SKB, 모바일 IPTV 사업 진출(상보)

SKB, 모바일 IPTV 사업 진출(상보)

강미선 기자
2012.05.08 17:42

IPTV 기반 수익 사업 다각화…스마트셋톱박스 개발, T커머스도 출시

SK브로드밴드가 주력사업인 IPTV(인터넷방송)를 모바일영역으로 확대하면서 N스크린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SK브로드밴드는 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 등의 출시로 고품질 영상 콘텐츠에 대한 고객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SK텔레콤(75,000원 ▼1,200 -1.57%)과 협력해서 실시간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의 IPTV인 B tv 채널 중 고객들이 선호하는 30~40개 인기 채널을 선별해 SK텔레콤 LTE가입자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자사의 IPTV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SK텔레콤 LTE 가입자도 다양한 콘텐츠 이용으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SK브로드밴드는 또 IPTV 가입자 확대를 기반으로 한 신규서비스에 적극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홈쇼핑 연동형 IPTV T커머스(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출시해서 수익기반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TV제조사, 구글, 포털사업자 등이 스마트TV 사업에 속속 뛰어드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셋톱박스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TV는 네트워크 품질이 보장되지 않고 콘텐츠가 확보되지 않아 IPTV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기능이 있는 스마트셋톱박스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최근 IPTV 가입자가 빠르게 늘면서 손익 개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입자 확대에 따른 부가수익 증대, 콘텐츠 수급시 협상력 증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입자가 확대되면서 현재 6개 홈쇼핑사와 송출 수수료 계약을 추진 중이다.

IPTV 가입자가 늘면서 적자폭이 컸던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실적도 개선됐다. SK브로드밴드미디어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억원 증가한 181억원이다. IPTV 가입자가 늘면서 위탁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셋톱박스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37억원에서 손실폭이 줄어 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기업사업 부분은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도 기업사업 매출 성장이 큰 폭으로 확대됐고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전용회선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사업 매출 비중을 확대해 사업구조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기업회선도 빠르게 SK브로드밴드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음성 서비스 등에 이어 국내, 국제 전용회선, 인터넷 전용회선을 추가로 전환해 매출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경품 지급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를 받았고 5월 중 회의에 상정될 것 같다"며 "과징금 부과 등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과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통신사업자들의 포털에 대한 망 이용대가 부과 추진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망 이용사업자와 네트워크 사업자가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합리적으로 투자를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기업사업과 IPTV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모멘텀을 확보해 유선통신 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3%, 전분기 대비 43.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55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전분기 보다는 1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 55억원, 전분기 8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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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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