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국내 출격…가격과 새 기능은?

갤럭시S3, 국내 출격…가격과 새 기능은?

이학렬 기자
2012.06.11 11:27

SKT 12일부터 예판, 출고가 90.4만원…LTE, 쿼드코어+2GB 램 유력

삼성전자(189,600원 ▲22,400 +13.4%)'갤럭시S3'가 국내에 출격한다. 우선 해외에 출시된 3G 모델 그대로 SK텔레콤을 통해서다. 예약가입은 공교롭게도 애플이 개최하는 가장 큰 행사와 같은 날 시작한다.

◇'갤럭시S3' 6월 국내 출시…SKT 12일부터 예약가입

SK텔레콤(78,500원 ▲2,100 +2.75%)은 갤럭시S3를 6월중으로 출시하고 12일 오전 10시부터 갤럭시S3에 대한 예약가입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해외에서는 갤럭시S3가 3G나 LTE모델 중 한 기종만 출시됐으나 SK텔레콤은 3G 모델과 LTE 모델을 함께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약가입은 3G 모델은 5000대 한정으로, LTE모델은 출시전까지 차수별로 받는다.

SK텔레콤은 3G 모델이 6월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밝혔다. 현재로서는 19일이 유력하다. LTE(롱텀에볼루션) 모델은 개발 일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나 7월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KT(61,400원 ▲1,000 +1.66%)는 3G 모델에 대한 출시 계획은 없지만 LTE에 뒤진 만큼 LTE 모델에 대한 예약가입을 SK텔레콤과 같은 날 시작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12일부터 LTE 갤럭시S3에 대한 예약가입을 받는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15,640원 ▲110 +0.71%)는 출시 직전에 예약가입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7월초가 유력하다.

◇갤럭시S3 가격과 특징은

SK텔레콤이 단독 출시하는 갤럭시S3 3G 모델은 데이터 무제한이 가능한 5만4000원 요금제 기준으로는 29만2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는 90만4000원이다. 지난해 4월에 출시한 '갤럭시S2' 84만7000원보다 5만7000원 높아졌으나 '갤럭시S' 94만9300원보다는 4만5000원 가량 저렴하다.

갤럭시S3 모델은 해외에서 공개된 것과 동일하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쿼드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 4 쿼드'가 탑재되고 RAM(램)은 1GB(기가바이트)다. 16GB 모델로만 출시되며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페블 블루로도 나온다.

해외모델과 같다보니 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기능은 빠졌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처럼 DMB 기능은 빠졌지만 데이터 무제한이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TV를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월중으로 출시 예정인 갤럭시S3 LTE 모델은 3G 모델은 물론 해외에서 출시되는 LTE 모델과도 차이가 있다.

일단 해외 LTE 모델이 퀄컴의 LTE 원칩을 탑재한 반면 국내용 LTE 모델은 3G 모델과 같은 엑시노스를 탑재했다. 램 용량은 해외 LTE용과 같은 2GB가 유력하다. 3G 모델과는 달리 지상파 DMB 기능도 탑재된다.

갤럭시S3 LTE 모델 가격은 심리적인 저항성인 100만원은 넘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갤럭시노트가 99만9900원으로 사실상 100만원이라는 점에서 이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32GB 모델 기준으로 99만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럭시S3, 아이폰5와 정면대결?

SK텔레콤이 예약가입을 받는 12일은 공교롭게도 애플이 여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시작일과 같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WWDC2012'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행사 시작을 알리는 키노트에서는 'iOS6'가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iOS6가 탑재된 '아이폰5'는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갤럭시S3와 아이폰5의 정면 승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SK텔레콤이 12일부터 갤럭시S3 예약가입을 받음에 따라 국내 여론이 애플과 새로운 iOS에 집중되는 것은 분산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예약가입 일정도 삼성전자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국내에서는 아이폰의 인기가 시들해졌고 삼성전자 역시 애플과 상관없이 갤럭시S3 미디어데이를 계획하고 있어 '딴지걸기'는 아니라는 평가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이번 예약가입은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동통신사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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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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