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작들 줄줄이… "스마트폰 뭘로 바꾸지?"

야심작들 줄줄이… "스마트폰 뭘로 바꾸지?"

이학렬 기자
2012.09.22 07:00

[주간 핫이슈]LG '옵G' vs 팬택 '베가R3' vs 삼성 '갤노트2' vs 애플 '아이폰5'

"'옵티머스G'가 괜찮다고 하는데 어때요? 팬택도 쿼드코어폰을 내놓는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아이폰5'하고 '갤럭시노트2'는 언제 나와요?"

초기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2년 약정이 끝나가고 있다. 어떤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지 고민이 시작됐다. 과거와 달리 아이폰과 갤럭시만 있는 것도 아니다. 절치부심한 LG전자와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한 팬택도 가을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쟁을 벌이겠지만 소비자는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 중 어떤 것을 택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LG전자 회장님폰 '옵티머스G' "지금까지 LG스마트폰은 잊어라"

↑옵티머스G.
↑옵티머스G.

포문을 연 것은LG전자(112,500원 ▲6,900 +6.53%)다. LG전자는 지난 18일 대규모 출시행사를 열고 회장님폰 '옵티머스G'를 공개했다. LG전자가 1년간 절치부심하며 만든 전략 스마트폰으로 지금까지 LG전자 스마트폰과는 격을 달리한다는 평가다.

회장님폰이라고 불리는 것은 LG그룹 역량이 총동원돼서다. LG디스플레이는 고화질 디스플레이 'True HD IPS+'를 제공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아이폰5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인셀' 방식보다 개선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를 공동 개발했다. LG화학은 한단계 진화된 배터리를 제공했고 LG이노텍은 초박형 1300만화소 카메라를 공급했다.

특히 옵티머스G는 새롭지만 자주 쓰는 UX(사용자환경)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전체 화면에 동영상과 다른 화면을 겹쳐서 볼 수 있는 'Q슬라이드'가 대표적이다. 동영상을 확대 축소할 수 있는 기능인 '라이브 줌'도 돋보인다. 44개 언어를 카메라 스캔만으로 번역해주는 'Q트랜스레이터'는 해외여행에 유용하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세계최강의 하드웨어에 창조적 UX를 담은 옵티머스G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의미 있고 놀랄만한 판매숫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팬택 베일에 쌓인 '베가 R3'…"아이폰5 이길 자신 있다"

회장님폰의 뒤를 이어 팬택의 '베가 R3'가 나선다. 팬택은 24일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독특한 출시행사를 통해 베가 R3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와 달리 상암동 본사에서 출시행사를 열지 않고 열린 공간에서 축제를 열어 시민들과 호흡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팬택 관계자는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경쟁 제품보다 좋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베가 R3는 퀄컴의 쿼드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2GB(기가바이트) RAM(램)을 제공한다. VoLTE(LTE음성통화)를 지원한다. 화면크기는 13.5센티미터(5.3인치)다.

팬택은 공개된 성능 외 공개되지 않은 혁신적인 UX 등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베가 R3에) 새로운 LTE 기능을 다수 탑재했다"며 "(아이폰5와의 경쟁에서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젤리빈 첫 적용+S펜 특화기능

↑베가R3.
↑베가R3.

삼성전자가 지난달 독일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2'를 추석이전에 국내에 내놓다는 목표다. 미디어데이는 26일 개최가 유력하다.

갤럭시노트2는 5.5인치로 갤럭시노트 5.3인치보다 더 시원한 느낌은 준다. 하지만 베젤이 얇아 이전 제품보다 전체적인 외관은 커지지 않았다. 특히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를 적용했다. 젤리빈은 버터 프로젝트를 통해 터치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노트만의 특징인 'S펜' 기능도 개선됐다. 이메일이나 일정, 사진 등의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 뷰' 기능과 S노트 기능을 향상시켜 화면이동, 크기, 투명도 조절까지 가능한 '팝업 노트'는 대표적인 S펜 특화 기능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갤럭시노트2 판매전망에 대해 "갤럭시노트보다 2배 이상 팔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애플 '아이폰5'…더 커진 첫 LTE 아이폰

'아이폰5'는 10월초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전파인증을 통과한 만큼 이르면 추석이후 곧바로 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5는 아이폰 중 가장 큰 4인치 화면을 지녔다. 하지만 두께는 7.6㎜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다. 무게는 112g(그램)밖에 안된다. 검정과 흰색 단일 색상에서 '블랙&슬레이트'와 '화이트&실버' 등 투폰으로 바뀌었으며 일체형 금속바디를 사용했다.

아이폰5는 첫 LTE를 지원하는 아이폰이기도 하다. AP도 A6로 개선됐다. 애플은 A6는 A5보다 2배 이상의 처리 성능을 지녔고 그래픽 처리 속도도 2배 빠르다. 반면 전력 사용을 최소화했다. 아이폰5가 다른 LTE폰과 달리 적은 배터리 용량에도 오랜시간 유지되는 것도 A6의 저전력 설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폰5는 iOS6를 적용해 구글 지도가 아닌 자체 지도를 채택했다. 음성비서 기능

'시리'는 한국어 인식이 가능해졌고 이동중에도 고화질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추석이후에 국내 LTE 시장을 둘러싼 이동통신사는 물론 단말기 제조사의 뜨거운 전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