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GB 109만원/64GB 115만원…T옴니아 16GB 107.8만원, 아이폰4S 64GB 107만원

삼성전자(189,600원 ▲22,400 +13.4%)'갤럭시노트2'가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휴대폰 중 가장 비싼 휴대폰으로 이름을 올린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2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갤럭시노트2의 출고가격은 32GB(기가바이트) 모델로 109만원이다. 64GB모델은 115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휴대폰 출고가격 중 최고다. 지금까지 출시된 휴대폰 중 가장 비싼 휴대폰은 삼성전자가 2008년말 출시한 'T옴니아' 16GB 모델로 107만8000원이다. 하지만 T옴니아 4GB 모델은 96만8000원으로 100만원을 넘지 않았다.
지난해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4S 중에서도 64GB모델은 107만원으로 100만원을 넘었지만 16GB와 32GB모델은 100만원 밑이었다.
하지만 출시되는 모든 모델이 100만원을 넘어선 것은 갤럭시노트2가 처음이다. 특히 32GB모델, 64GB 모델은 모두 역대 최고 가격이다.
당초 이동통신사와 협의 과정에서 이동통신사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만원 이하로 제시했으나 삼성전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100만원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이 커지면서 등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출고가격이 100만원을 넘긴 데에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위한 삼성전자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갤럭시노트2에 앞서 공개된 옵티머스G와 팬택의 '베가 R3' 출고가격이 90만원 후반대인데 이보다 높은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가격으로 보여주려고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5와의 경쟁을 위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할 필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갤럭시노트2 출고가격이 100만원을 넘김에 따라 스마트폰 가격 거품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단말기 할부대금이 통신요금으로 오해되는 상황에서 높은 스마트폰 가격은 자칫 통신비 증가로 오해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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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높은 가격에 대해 "노트 기능이 워낙 많지 않느냐"며 가격 거품 논란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