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개행사 생중계·전문가 초청 방송… 삼성, 달라진 위상

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개최한 갤럭시S4 공개행사에 대해 현지 언론들의 관심이 뜨겁다.
현지 언론들의 이 같은 관심은 애플의 아이폰 발표 행사 때나 볼 수 있었던 현상으로, 삼성전자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날 현지 언론과 IT 블로그들은 애플 아이폰 발표 때나 제공했던 발표현장 생중계와 전문가 초청 방송을 내보냈다.
포춘, 씨넷, 더버지, 마켓와치 등 경제매체, IT매체 뿐 아니라, ABC방송과 유에스에투데이(USA Today), 허핑턴포스트 등 일반매체들도 삼성전자의 발표현장을 직접 생중계로 보여주며 해설기사를 내보냈다. 유명 IT블로그들도 생중계와 함께 현장에서 진행되는 멘트를 자막으로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또 월스트리트는 발표시간동안 IT전문가들을 연결해 ‘삼성 갤럭시S4가 아이폰킬러가 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ABC방송은 “이제 터치스크린은 잊어라. 다른 제품은 몰라도 최소한 삼성 갤럭시 S4만큼은"이라며 "삼성은 우리가 폰과 상호작용(인터랙트)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갤럭시 S4가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시선이나 음성, 혹은 기울이는 동작에 따라 스마트폰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포즈' '스마트 스크롤' '에어뷰' 기능 등을 집중 소개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5인치 디스플레이, 13메가 픽셀 카메라, 1.6기가헤르츠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또는1.9GHz 쿼드코어 AP) 등 새로운 하드웨어 등을 부각하면서, 전문가들을 인용해 "삼성이 애플을 능가할 수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레콘애니리틱의 로저 엔터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S4는 강렬한 하드웨어와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다른 폰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IBB컨설팅의 제퍼슨 왕은 "이번 갤럭시S4에 대한 애플의 전략이 궁금해지고 있다"면서 "아이폰5를 업그레이든한 5S를 내놓을지, 아니면 (갤럭시S4)에 압박감을 느껴 완전히 새로운 세대를 내놓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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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론칭행사를 가진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이는 그만큼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높아졌음을 말해준다"고 전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론칭) 타이밍이 절묘하다"면서 "비록 애플은 혁신이 계속된다면서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애플의 차기 아이폰 공개가 당장 수개월내로 나오기 어려운 만큼 삼성이 아이폰5를 지난해 모델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