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국내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엉뚱하게도 국내 도메인 기업에 불똥이 튀었다.
이날 온라인상에 해킹당한 화면으로 지목되는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이 사진상에는 "해당 사이트가 Whois(후이즈)팀에 해킹당했다"는 문구가 떴다.
특히 이 페이지에는 "우리는 해킹에 관심이 많으며 이것은 그저 시작일 뿐이다. 이용자들의 데이터와 계정이 모두 우리 손에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는 해커의 주장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도메인 등록 서비스 기업인 후이즈는 이날 "일부 온라인 매체를 통해 배후로 지목된 'Whois'라는 해커와 당사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후이즈는 1999년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시작으로 14년간 40만 기업 고객 및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도메인, 호스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후이즈 관계자는 "정부의 조사를 통해 조속한 시일 안에 명확한 원인 규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태는 WHOIS라는 보통명사를 사용한 명의가 우연히 겹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