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방통위원장 "KISA 가급적이면 서울에 남아야"

이계철 방통위원장 "KISA 가급적이면 서울에 남아야"

배소진 기자
2013.03.21 12:16

[전산망 대란](상보)이계철 위원장, KISA 나주 이전에 "직원근무 지장없도록 서울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일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21일 오전 서울 가락동 소재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이 위원장에게 이번 언론사 및 금융사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대응현황과 원인분석 결과, 전용백신 보급 등 복구지원 상황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보고했다.

KISA는 현재 관제인력 17명, 분석인력 20명, 현장 6개팀 13명 등 평소보다 인력을 3배 늘려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 미국 국토안보부 등과 정보공유를 하며 추가 사고에 대비해 주요기관의 홈페이지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이계철 위원장은 "(이번 공격이) 전위부대라니까 앞으로 추가 공격이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2,3차 공격에 대비해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와 기관, 민간보안업체 등과 공조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 "사이버테러 위협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방통위 인력은 물론 KISA 전문 인력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테러 대응과 관련된 예산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또 KISA를 나주로 이전키로 한 데 대해 "인터넷테러대응센터는 서울에 남아있어야 하는데 이 경우 시설이나 인력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며 서울사무소 확충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나주에 안갈 수 있으면 더 좋고 꼭 가야한다면 서울사무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방부와 동일한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는 셈인데 가급적이면 안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원장은 대학과 연계한 화이트해커 양성 등 전문인력 확보도 주문했으며, 이 위원장은 "앞으로 타 기관에서 KISA의 인력을 스카우트할 확률이 높은 만큼 사람을 보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티타임즈 배소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