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동남아·남미 공략위해 저렴한 음성통화 '라인 콜' 도입

라인, 동남아·남미 공략위해 저렴한 음성통화 '라인 콜' 도입

최광 기자
2014.03.18 16:11

일본·미국··태국·페루 등 8개국 서비스 시작

라인 콜 지역별 요금
라인 콜 지역별 요금

라인이 동남아시아와 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저렴한 음성통화 '라인 콜'을 꺼내 들었다.

라인(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일반 음성통화 기능을 추가하는 '라인 콜' 기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18일 실시했다.

라인 콜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유선전화, 휴대전화,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지난 2월 라인 쇼케이스에서 발표한 바 있다.

라인 콜은 일본,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필리핀, 스페인, 태국, 미국에서 우선 출시되며 앞으로 중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시킬 전망이다.

지역별로 요금은 유선전화에 걸 때는 분당 2~12센트, 휴대전화에 걸 때는 분당 4~15센트까지 다양하다. 라인 이용자 간 음성통화는 기존처럼 무료로 제공된다.

이용료는 라인 웹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통화 크레딧을 충전하거나 월정액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라인 코인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 상품은 월 60분의 통화시간을 제공하며 가격은 미국기준 60센트다.

라인 콜은 기존 휴대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일반 휴대전화를 대신하기 적당한 서비스다. 요금도 이동통신 요금대비 절반 이상 저렴해 동남아시아와 남미지역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인이 먼저 서비스를 개시한 지역도 핀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등 남미 지역이다.

라인은 스페인어권 최대 이동통신사인 스페인 텔레포니카와 사업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은 접속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로 이동통신사와 유선전화 사업자와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통신사의 망을 이용해 접속료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라인은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제휴를 더욱 확대해 갈 계획이다.

라인은 "통신사업자와 파트너 관계를 맺어 상호접속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며 "제휴 통신사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라인 콜의 한국 서비스 도입은 아직 미정이다. 국내 이통사들은 "라인 콜 접속료 산정 등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검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은 "일반 휴대폰 요금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요금에 기본료나 가입비 등이 전혀 필요 없는 서비스"라며 "라인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소통도 지원할 수 있게 돼 라인의 활용도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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