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라인 中 서비스 재개…완전 정상화는 아냐

카톡·라인 中 서비스 재개…완전 정상화는 아냐

최광 기자
2014.08.24 18:55

중국에서 장기간 서비스가 중단됐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의 서비스가 재개됐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변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시 중단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24일 카카오와 라인에 따르면 지난달 1일을 기해 중국에서 일부 서비스가 차단됐던 카카오톡은 이날 카카오 스토리를 제외한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작동됐으며, 메신저 전송 기능도 막혔던 라인은 모바일과 PC버전 모두 사용이 가능해졌다.

카카오와 라인 측은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통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카카오톡과 라인 서비스가 중국 내에서 재개된 것은 중국 당국의 차단조치가 해제됐다기보다는 기업들의 기술적 대응 조치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중국의 공식적인 차단 해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추가로 먹통이 될 여지는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중국 내에서 완전히 정상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추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일 이후 지속돼 온 카카오톡 및 네이버 메신저 라인의 중국 내 접속 장애와 관련, "테러 정보의 유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중국 내 접속을 차단했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중국 인터넷 관리기구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달 초 SNS 가입시 실명제를 도입하고 가입자에게 '국익준수 서약'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임시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새로운 조치가 카카오톡과 라인 등 외국산 SNS에 어떻게 적용될지 윤곽이 나온 뒤에야 비로소 완전한 서비스 정상화 여부가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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