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산업 현황진단 및 경쟁력 강화 간담회'서 지적…IT업계 "IT융합 규제 먼저 풀어야"

"스마트폰 시장이 고가형서 중저가형 시장으로 가고 있다. 7~8%였던 휴대폰 시장 성장률이 올해 4%대로 추락했다. 2020년에는 1%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가격과 기술추격 작전으로 양공작전을 펼치는 중국기업들에 대한 대응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정보, 금융, 의료쪽 규제가 국내 인터넷, 게임산업 육성에 '독(毒)'이 되고 있다. 반대로 해외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IT 산업 관련 규제를 개선하는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달라."
3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과 ICT(정보통신)분야 주요 기업 임원글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쏟아낸 제안들이다.
이 날 간담회는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약진과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부상, 애플의 신제품 출시 등 글로벌 ICT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내 ICT 산업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이에 따른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 날 참석자들은 샤오미, 화웨이 등 '가격'과 '기술 추격' 등 약공작전으로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 단말기제조사들의 약진 등 전세계 IT 패권 경쟁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중국 ICT산업으로 인한 위기와 이에 따른 대응전략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IT 산업진흥 정책보다 금융, 결제, 의료 등 IT 융합을 가로막는 산업 규제를 먼저 해소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미래부 윤종록 차관은 "앞으로 민관 공동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ICT 산업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케이블TV방송협회, 네이버, 다음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주요 IT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