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 일본 데모데이]

"내일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을 만납니다"
30일 일본 도쿄의 주일대사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본투글로벌 데모데이 엣 도쿄'(Born2Global Demoday at Tokyo)에 참가한 김혜연 엔씽(N.thing)대표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라쿠텐이 관심을 보여 내일 미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15개팀이 참가해 신경제연맹 회원사와 라쿠텐 등 유명 현지 VC들 앞에서 IR 피치를 하고 투자유치 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제휴를 할 기회가 주어졌다.
참가자인 김 대표는 "지난 싱가포르 데모데이에 이어 이번 일본 데모데이에도 참가하게 됐다"며 "일본 데모데이 참가 팀들 가운데 라쿠텐과 디엔에이(DeNA)가 엔씽에 관심을 보여 내일 미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엔씽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홈 가드닝 서비스로 하드웨어 화분과 이를 통제하는 콘트롤러 앱 서비스인 '플랜티'(Planty)를 개발했다. 앱에 접속해 화분에 물을 주거나 온도, 습도 등을 조절해 홈 가드닝을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라쿠텐과 디엔에이는 정말 만나고 싶은 투자사 중 한 곳이지만 메일을 보내는 것만으로는 만남이 성사되기 어렵다"며 "데모데이를 통해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엔씽의 베타 서비스 다운로드 가운데 일본 유저가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활발한 트래픽 기록을 보이는 만큼 일본 진출의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쿠텐과의 미팅이 그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명 SNS '센티'(Senty)를 서비스하고 있는 아이노블도 많은 투자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본 투자사인 Klab벤처스를 비롯, 일본 최대 광고업체인 하쿠호도, 디엔에이, 우버의 초창기 투자자 중 한명인 투자사 Infoteria의 Zubair Ahmed 전략투자 디렉터 등이 아이노블에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해 접촉해왔다. 허준 아이노블 대표는 "여러 투자사와 회사들로부터 추후 연락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연락해 투자와 사업제휴를 위한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융합기술을 통한 새로운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는 기회도 있었다. 스마트기기용 홍채인식 보안기술 업체인 아리아하이테크는 일본의 유명 종합상사인 스미토모상사와 최대 통신업체인 NTT와 신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윤서 부사장은 "종합상사와 통신사들이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처를 찾기 위해 데모데이를 찾았다가 아리아하이테크의 홍채 인식기술을 주목했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특히 NTT가 홍채인식 기술을 태블릿 등 스마트용 기기와 융합한 제품을 서비스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며 "융합기술을 통한 신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