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공공서비스 우수상-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니톡'

'2014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지니톡'(GenieTalk)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4개 언어에 대한 자동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애플리케이션)이다. 공개 1주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국제회의 등에서 주로 소개되면서 11월25일 기준 국외 이용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인기는 ETRI의 지니톡이 구글의 '구글 번역기 앱', 페이스북의 모바일 음성 번역 앱 '지비고(Jibbigo)' 보다 훨씬 더 정확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가 지니톡 음성인식 기술을 채용해 일본어-한국어 간 자동통역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지니톡은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TRI 관계자는 "음성언어 기술 최종 개발까지 20여년이 걸렸다"며 "수많은 선행연구들의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9월 ETRI는 해외 로밍서비스로 인한 데이터 요금 부담을 덜고, 통신이 원활치 않은 지역에서도 쓸 수 있는 '단말탑재형 자동통역' 기술을 새롭게 선보였다.
ETRI 관계자는 "지니톡 최초 버전은 무선랜이나 LTE(롱텀에볼루션) 등 통신이 되는 곳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했다면, 업그레이드 된 2.0 버전부터는 단말 탑재 방식을 지원해 통신망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편리한 사용성을 위해 각자 보유한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면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상대편 스마트폰으로 통역결과가 전달되는 '양방향 통역' 기술도 함께 발표했다.
지니톡은 최근 열린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시연을 통해 전세계 ICT 장·차관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었다. ETRI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유럽어 등을 추가, 총 8개국 이상의 자동통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TRI 관계자는 "지니톡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시계, 블루투스 헤드셋 등 웨어러블(입는)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하다"며 "핸즈프리 형태로 통역이 되는 길을 열어 자동통역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