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맨드'에 올인한 카카오, 제2 도약 나선다

'온디맨드'에 올인한 카카오, 제2 도약 나선다

서진욱 기자
2015.11.26 03:10

[2010년 우수상-카카오톡]카카오택시 기반으로 온디맨드 최강자 노린다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으로 벤처 신화를 쓴 카카오는 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온디맨드'(On-Demand)' 전략을 추진 중이다. 모바일 생활 플랫폼의 기반 경쟁력을 다져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출시한 대부분 모바일 서비스를 카카오톡에 탑재했다.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 검색 서비스 '샵 검색', 종합 콘텐츠 플랫폼 '채널', 특가 쇼핑 '핫딜', 영상통화 '페이스톡' 등이다. 카카오톡 내에서 대화뿐 아니라 검색, 쇼핑, 콘텐츠 소비가 가능해졌다.

모바일 금융 '뱅크월렛카카오'와 콜택시 '카카오택시', 통합 전화 '카카오헬로'의 경우 별도 앱으로 출시됐지만,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톡 알림톡' 출시를 통해 기업 메시징 시장에도 진출했다.

대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거듭난 콜택시 앱 '카카오택시'는 온디맨드 전략의 또 다른 축이다. 올해 3월 출시한 카카오택시는 콜택시 호출방식을 통화에서 터치로 바꿨다.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운 동시에 부가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출시 직후 업계 1위로 부상한 카카오택시는 기사회원 수 16만명, 일 호출 수 50만건, 누적 호출 수 3000만건 등 성과를 냈다. 전국 택시 기사 수는 약 28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운행 중인 일반택시 대부분이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셈이다.

카카오택시는 지난 3일 2.0 버전을 업데이트하면서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블랙'을 정식 출시했다. 카카오택시 블랙은 카카오와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주)하이엔이 협력해 벤츠 E클래스 등 3000cc급 고급 차량 약 100대와 고급택시 전문 기사 교육을 수료한 200여 명의 기사로 운영을 시작했다. 대리운전 '카카오드라이버' 출시 준비에도 본격 나섰다.

임지훈 대표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해 가치를 제공하는 온디맨드에 집중하겠다"며 "온디맨드를 통해 모바일 2.0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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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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