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미래다 - 청년창업가가 전하는 2016 희망메시지]비콘-푸른밤 김진용 대표

삼성전자 연구원직을 입사 3년 만에 내려놓고 호프집을 창업했던 김진용 푸른밤 대표(34)는 내년 '비콘'을 활용한 서비스로 일본 진출을 노린다. 김 대표의 새해 각오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일본행 비행기를 최대한 많이 타는 것. 올해 국내에서 가파른 성장을 기록해 기반을 다진 푸른밤은 내년 일본에서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워 볼 생각이다.
김 대표는 "지역기반 서비스는 대개 영업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인프라 구성이 끝나는 대로 일본 시장 조사를 거쳐 본격적인 진출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서비스하고 있는 '알밤'은 근거리무선통신기술 비콘(Beacon)을 활용해 매장 직원들의 출퇴근 관리와 급여 정산 등 인력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장에 설치된 비콘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앱을 통해 출퇴근 확인만 하면 된다. 한 달 사용료는 9900원에 불과하며, 비콘 임대는 무상이다.
알밤을 주로 사용하는 업체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많이 관리하는 업종이다. 호프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 대표가 직접 필요에 의해 만들었기 때문에 그 효용성은 이미 몸으로 검증한 바 있다. 일본을 진출하려는 이유도 '아르바이트만으로 먹고 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 시장이 푸른밤에게는 기회의 땅이기 때문.
김 대표는 "월 발생 출퇴근 기록수는 올해 초에 비해 4~5배 가량 증가했고, 현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삼성에서 같이 일하던 글로벌 영업부서 동료를 영입해 대외활동과 영업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어 2016년은 기대되는 한 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