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2.6년 뒤졌다"…정부 '전락산업' 육성 착수

"韓 AI, 2.6년 뒤졌다"…정부 '전락산업' 육성 착수

이하늘 기자
2016.03.09 13:23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구심점 마련 나서

9일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의 대국으로 국내에서도 지능정보(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를 발판으로 국내 지능정보 기술 및 산업 육성에 본격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민간 주도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히고, 이연구소가 한국 지능정보기술 연구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지능정보기술(AI)과 바둑' 홈페이지
/사진제공='지능정보기술(AI)과 바둑' 홈페이지

아울러 지능정보기술이 만들어 낼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능정보사회 플랜'을 연내 수립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정보제공 홈페이지 역시 구축을 마치고 이날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아직 국내 지능정보 분야를 연구하는 인력이 많지않아 초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시장을 지배하는 사업자가 없는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기회는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은 선진국 대비 2년 6개월 정도 뒤져있다.(정보통신기술진흥터 2015년 ICT 기술수준조사)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인적기반 뿐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그 토대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엑소브레인, 딥뷰 등 지능정보기술 연구가 시작됐고, 기업들의 지능정보 투자도 진행중이지만 아직 본격화 단계에 이르지는 못한 상황이다.

지능정보기술은 선발주자의 기술력과 지식이 축적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다. 후발주자들이 이를 따라갈 기회조차 잡지 못할 것이라는 미래부의 설명이다.

이에 미래부는 "한국의 기술력을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나아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능정보사회 선도를 위한 SW중심사회 2.0을 실현하기 위해 지능정보기술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지능정보 분야 가운데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발굴해 선택과 집중에도 나선다.

미래부 관계자는 "공장자동화 로봇, 간병 로봇, 무인자동차, 개인비서 등 인간의 개입없이 인공지능이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 분야가 늘고 있다"며 "향후 그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책 수립 및 산학연 협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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