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디스·두나무·야놀자, 대기업과 제휴로 경쟁력 강화… 대기업에선 성장동력 모색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기업은 전문성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안정적인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벤디스-SK플래닛, 위탁복지 시장 공략 나서= 기업용 모바일 식권 ‘식권대장’ 서비스를 운영해온 벤디스는 최근 SK플래닛와 손을 잡았다. 이번 제휴로 SK플래닛이 운영 중인 복지 서비스 플랫폼 ‘베네피아’(모바일 복지몰)에 ‘식권대장’이 입점했다.
베네피아 고객사들이 식권대장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별도의 앱을 따로 받지 않고 베네피아 앱을 통해 바로 식권대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됐다. 식권대장은 이번 제휴로 서비스 대상을 공공기관과 대기업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K플래닛 입장에서는 식권대장 서비스를 베네피아와 연계해 위탁복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탁복지는 기업에서 다양한 외부 복지 선택지를 제공해 이용자 스스로 원하는 복지 서비스를 선택하는 방식을 말한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양사의 서비스 연계로 마케팅과 영업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기업에서 보다 편리하게 식권대장을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B2B 서비스와의 제휴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 금융회사들과 자산관리 ‘대중화’ 이끈다= 핀테크 스타트업 두나무는 다양한 금융기관들과 손잡고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나무는 카카오의 증권플러스 서비스 운영사로, 최근 해당 서비스의 명칭을 ‘카카오증권’으로 변경했다.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투자일임’이 선보인 ‘맵’(MAP·Managed Account by Professional)은 국내 최초 모바일 소액 자산관리 서비스다. ‘맵’에서는 두나무투자일임과 제휴한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의 포트폴리오와 수익률 등 정보를 제공 받아 최소 500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두나무투자일임은 주문대행 권한만을 가지게 되며 투자일임 후 보유종목, 수익률 등 상세 운용 현황은 카카오증권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삼성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 퍼시픽투자자문, 앤드비욘드투자자문, 써미트투자자문, 제브라투자자문, 이룸투자자문, HN투자자문, 더퍼브릭투자자문, KPI어드바이저 등이 두나무투자일임과 제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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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KT, 숙박·ICT 융합 플랫폼 공동개발= 숙박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기업 야놀자는 KT와 함께 ICT 기술을 결합한 신규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우선 양사는 시범적으로 야놀자의 가맹점(중소형 숙박시설)에 KT의 ‘기가 비콘(근거리 무선통신)’을 구축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시작했다. 또 KT의 모바일 지갑 ‘클립’과 야놀자의 다양한 앱들을 연동해 O2O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서비스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다양한 ICT 솔루션을 보유한 KT와 존재하지 않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