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한국, 1~2년내 스타트업 7대강국 성장"

최양희 "한국, 1~2년내 스타트업 7대강국 성장"

이하늘 기자
2016.07.28 16:25

창조센터 2년차 간담회…소속 기업들 "대기업 연계지원, 큰도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자간담회' 에 참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자간담회' 에 참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정부가 창조경제 정책 목표로 '스타트업 7대 강국' 진입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의 지원역량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혁신센터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중심으로 한 혁신센터 2년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최 장관은 "창업과 창조경제 외에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대안은 거의 없다"며 "한국이 1~2년 안에 스타트업 7대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임기에 따라 주요 정책이 바뀌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이 (창업을 증진하고, 아이디어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창조경제 정책과 혁신센터는 정권, 사람이 바뀐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될 국가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지난 1년여 간 혁신센터가 거둔 성과도 공개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혁신센터 개소 이후 다양한 창조경제 지원사업을 통해 △1135개의 창업기업 육성 △1605개 중소기업 집중 지원 △2834억원 투자를 유치 △보육기업 매출 1605억원 증가 △1359명의 신규고용 창출 등(22일 기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혁신센터 보육기업 대표들도 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플라즈마코리아'는 중국 유니온 아쿠아사와 56억원 규모의 염색폐수재이용설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전남 센터 입주기업인 '마린테크노' 역시 과테말라, 멕시코,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국가들과 총 56만 달러 규모의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충북 센터 보육 기업인 '엑셀웨이'는 센터 주선으로 LG전자와 협업, 하반기 중 '슬림사운드바'라는 신개념 스피커를 양산·공급한다.

시작장애인용 점자형 워치를 내놓은 '닷' 또한 SK텔레콤과의 연계를 통해 해외 40여개국에 기술 및 제품 홍보를 진행했다. 그 결과 350억원 규모의 해외 진출도 진행 중에 있다.

홍채 인식기술을 통해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리시스'는 최근 이란 경제사절단에 참가 5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진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2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수주도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주윤 닷 대표는 "창업 당시 아이디어밖에 없는 학생들로 구성된 닷이 성장한 것은 혁신센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혁신센터는 대기업들과 창업기업들의 연계 및 교류를 주선해 기업간 장벽이 높은 한국에서 대기업과 작은 기업들이 서로 소통하고 상호윈윈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음달 소프트뱅크와 협력을 위한 미팅이 계획됐고, 일정에 따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도 만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년여 간 혁신센터가 창조경제 플랫폼으로서 물꼬를 텄다면 2년차를 맞아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중심으로 더욱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7개 지역에 분산된 혁신센터와 다양한 정부기간 사이의 수평적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경기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글로벌 지원 체계 구성에 나선다. 글로벌혁신센터(KIC), KOTRA 무역관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혁신센터 소속 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발판도 다진다. 한류행사와 연계한 범부처 글로벌 로드쇼 개최, 해외 투자박람회 참가지원 등 기업들의 해외 홍보 기회도 늘릴 계획이다.

최 장관은 "지난달까지 혁신센터에서 지원을 받은 보육기업들 가운데 9곳이 해외법인을 설립했고, 1318억원의 해외매출 성과도 거뒀다"며 "혁신센터 운영 2년차를 맞아 한국 스타트업들이 더 큰 바다,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실무에서의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주고, 해외 상황에 맞는 치밀한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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