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프리미엄폰·홈비서·VR기기 '3종 세트' 공개…구글 '전성시대' 오나

속보 구글, 프리미엄폰·홈비서·VR기기 '3종 세트' 공개…구글 '전성시대' 오나

이정혁 기자, 이해인 기자
2016.10.05 04:09

(종합)구글, 최신 제품 대거 공개…아이폰7과 가격 똑같은 '픽셀'로 프리미엄폰 시장 도전장

구글이 4일(현지시간)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인공지능(AI) 홈 비서, 가상현실(VR) 기기 등 자사가 만든(Made by Google) 새로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폰 '픽셀' 2종을 통해 프리미엄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글, 프리미엄폰 '픽셀' 2종 공개…구글 최신 SW·HW 담겨=구글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5인치 '픽셀'과 5.5인치 '픽셀XL'을 선보였다. 픽셀의 미국 판매가격은 아이폰7과 똑같은 649달러(약 72만원)로 책정됐다. 픽셀은 구글이 자체 개발한 다음 HTC에 생산을 의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픽셀과 픽셀XL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7·아이폰7+'와 상당히 비슷하다. '알루미늄 유니바디'에 강화유리 제품인 소재인 '고릴라글래스4'로 감쌌다. 모두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7.1 '누가'(Nougat)가 탑재됐다.

구체적인 사양(스펙)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21 △4GB 램 △32GB 또는 128GB 저장공간 △후면 지문인식 △USB-C 포트 △2770mAh, 3450mAh 배터리가 장착됐다. 색상은 배리 실버, 콰이트 블랙, 리얼리티 블루 등 3종으로 출시된다.

특히 구글은 후면에 달린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소개하면서 아이폰7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DXOMark(디엑스오마크)의 카메라 벤치 마크에서 89점을 받아 아이폰7의 86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픽셀과 픽셀XL 사용자는 사진과 동영상을 '구글 포토'를 통해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픽셀과 픽셀XL에 구글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최초로 탑재됐다. 구글은 음성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사람에게 목소리로 장문의 문자를 보내거나 보고 싶은 뮤직비디오를 골라 틀어주는 장면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AI비서 '구글홈', VR기기 '데이드림 뷰'도 공개=구글은 이날 AI 비서 구글어시스턴트가 적용된 음성기반 AI 홈비서 '구글홈'과 VR(가상현실) 헤드셋 '데이드림뷰'도 공개했다.

구글홈은 음성인식 기반의 AI 홈비서다. 원통형 스피커 모양을 하고 있다. 음성명령으로 음악 재생부터 구글캘린더상 스케줄 관리, 집안의 각종 기기 제어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구글홈에 "굿모닝"이라고 말하면 그날 자신이 있는 지역의 날씨부터 교통체증, 구글캘린더에 기록돼있는 예정 스케줄 등을 읊어준다.

구글홈은 이날부터 미국에서 선주문을 시작한다. 내달 4일 배송되며 같은 날 미국의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29달러(약 14만3200원). '맞수'로 꼽히는 아마존 에코 대비 50달러 저렴하게 책정됐다.

데이드림뷰는 구글이 사실상 최초로 선보이는 자체제작 VR 헤드셋이다. 구글은 데이드림뷰의 특징으로 기존 VR 헤드셋 대비 훨씬 가볍고 편리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패브릭(천)을 데이드림뷰의 주요 소재로 채택, 무게를 시판 중인 다른 VR 헤드셋 대비 30% 가량 줄였다. 옷의 소재인 패브릭을 주 소재로 적용한 만큼 얼굴에 닿는 느낌 역시 월등하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다음 달 출시되는 데이드림 뷰의 가격은 79달러(약 8만8000원)로 책정됐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퍼스트가 AI 퍼스트로 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구글의 성과이며, 우리의 역할은 모든 사용자에게 AI를 포함해 다양한 퍼스널 구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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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이정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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