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 전세계 스마트폰 40% ‘지문인식’ 탑재”

“내후년 전세계 스마트폰 40% ‘지문인식’ 탑재”

류준영 기자
2016.10.26 10:37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2017~2018년 ICT 10대 이슈’ 발표

내후년 전세계 스마트폰 절반에 가까운 40%가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내부 ICT(정보통신기술) 평가 전문가 8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2018년 ICT 10대 이슈’를 26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생체인식 분야에선 내년부터 복제가능성을 낮추고, 인식의 정확도를 높인 광학식, 초음파식 등의 차세대 비접촉식 지문인식 기술이 발전해 2018년부터 출하되는 전체 스마트폰중 40% 이상이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다만, 지문인식 기능은 홍채·얼굴인식 등의 성장에 밀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놨다.

이상홍 IITP 센터장은 “비록 단종되기는 했지만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이 탑재되면서 홍채인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크게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며 “2017년 출시될 ‘갤럭시S8’엔 홍채인식 기능이 다시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비중이 2018년 6%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얼굴인식의 경우, 최근 카메라를 정면으로 일정 시간 응시하지 않아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보고서는 얼굴인식의 인식 정확도만 충분히 높아진다면 기존 출입통제용 지문인식 시장의 일부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해 계획한 경로를 따라 자동 주행하는 ‘자율주행차’가 2018년부터 레벨4(완전 자율주행)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상홍 센터장은 “국내외에서 후방카메라, AEB(자동긴급제동시스템) 탑재 의무화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구글과 테슬라 등 일부 업체들이 레벨4 단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 의료진단 상용화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고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지난달 IBM의 인공지능(AI) 왓슨 기반의 의료정보분석서비스 ‘왓슨 포 온콜로지’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후 국내 대형병원 중심으로 AI를 이용한 암진단 등 정밀 의료진단 분야로 확대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상업용 드론’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2017년부터 드론 경쟁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고, 규제가 보다 완화돼 2018년부터는 ‘드론 택배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은 2018년 표준화 이슈를 해결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장은 “IoT 시장은 앞으로 1~2년 내에 특정 분야별로 이해관계가 맞는 업체들끼리 모여 시장별·분야별 IoT 생태계 구축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헬스케어 플랫폼 기반 앱(애플리케이션)·서비스 활성화 △5000개 이상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상위 5대 사이버 보안 업체 점유율 40% 상회 △전세계 은행 80% 블록체인(거래 정보를 기록한 원장을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해 참가자가 공동으로 기록·관리하는 기술) 도입 등이 주요 이슈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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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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