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임희정 앱애니 실장

"오는 2020년까지 앱 다운로드 규모는 15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앱이 가파른 속도로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크죠. 성숙한 테크 시장에선 앱 사용량이 매출과 직결되는 만큼 앱 성장세에 맞춰 사용량을 늘릴 방안도 고민해야 합니다."
임희정 앱애니 실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의 발제자로 나서 글로벌 앱 트렌드를 소개했다.
임 실장은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보급됨에 따라 작년 454억건의 게임 다운로드 규모가 2020년에는 2843억건으로 폭증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게임 외의 앱 매출은 2020년까지 319% 성장, 게임 앱 매출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 실장이 꼽은 글로벌 앱 트렌드로는 △리테일 △비디오 스트리밍 △소매은행(핀테크)앱이 올랐다. 글로벌 모바일 리테일 매출 규모는 올해 2200억 달러로, 작년 대비 53% 증가하는 등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을 감안할 경우 당분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임 실장은 비디오 스트리밍에 대해선 '작은 화면, 큰 시장'으로 규정하고,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유럽을 기준으로 올해 비디오 스트리밍 데이터 사용량은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독일 시장에서 관련 앱의 총 데이터 사용량은 700페타바이트(2014년 9월~2015년 8월 300페타바이트)로 집계된 것을 예로 들었다.
핀테크 앱은 소비자가 사용할 핵심 기능을 토대로 직관적인 UX(사용자 경험)로 일반 리테일 뱅크 앱과 견줘 만족도가 높은 편인 만큼 앞으로 이와 비슷한 앱을 만들 때 이런 부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임 실장은 조언했다.
임 실장은 "앱 사용량은 새로운 화폐이자 매출 성장의 필수 동력"이라면서 "이와 같은 글로벌 앱 트렌드에 맞춰 전략을 세워야 미래 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