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자체 OS '훙멍'…'아크'로 유럽연합 상표 등록

화웨이, 자체 OS '훙멍'…'아크'로 유럽연합 상표 등록

박효주 기자
2019.05.28 11:53

화웨이 아크·아크 OS 등 상표 등록…자체 OS 탑재 준비 중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화웨이의 자체 OS(운영체제)로 알려진 '훙멍'이 이르면 올가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OS의 상표로 추정되는 상표가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등록됐다.

24일(현지시간) 화웨이는 EUIPO에 '화웨이 아크(Ark) OS', '화웨이 아크', '아크', '아크 OS' 등 복수의 상표를 제출했다.

이번 상표 제출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화웨이와 거래 제한 조치를 시작하자, 구글이 협력 중단을 발표하고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기에 이뤄졌다.

현재는 일시 보류(90일 임시면허)로 당분간 구글의 협력을 받을 수 있지만, 유예조치 기간이 지난 뒤까지 거래 제한 조치가 풀리지 않는다면 화웨이가 하반기에 출시할 제품에서는 안드로이드 핵심 앱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 때문에 자체 OS 상표 등록이 독자 노선을 걷기 위한 화웨이의 빠른 행보로 보인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올가을, 늦어도 내년 봄엔 화웨이 자체 OS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청둥 CEO는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화웨이가 안드로이드와 윈도 대안으로 아크 OS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이 상표 그대로 사용할지는 미지수지만, 내수 시장에서 쓰이는 '훙멍'이나 '프로젝트 Z' 보다는 확실히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인 이름"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자체 OS에 대해 구체적인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며 모든 종류의 장치에서 작동한다. 안드로이드 앱을 기본 지원하고,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대신 미리 설치된 서드파티 앱스토어 앱토이트(Aptoide)가 기본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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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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