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

최신 확장현실(XR) 기기와 스마트글래스를 직접 착용하고 가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체험존이 서울 코엑스에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융합 산업 전시회인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6)'이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린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MDI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현실로(Beyond Limits, Next Reality)'를 주제로 열리며, 총 40개 기업이 참가해 270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 볼거리인 XR 스마트글래스 체험존에서는 국내 XR 전문기업 피앤씨솔루션과 시어스랩의 솔루션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선보이는 최신 XR 디바이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302,500원 ▼19,500 -6.06%)·구글·퀄컴이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XR 헤드셋 '갤럭시 XR'이 전시된다. 갤럭시 XR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간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XR 기업 엑스리얼(XREAL)의 최신 가상현실(AR) 글래스 '엑스리얼 원 프로(XREAL One Pro)'도 체험 가능하다. 이 제품은 실제 공간 위에 디지털 화면을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했으며, 영화 감상과 게임, 업무 활용 등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와 글로벌 안경 브랜드 레이밴이 협업한 '레이밴 메타(Ray-Ban Meta)'도 관람객을 맞는다. 레이밴 메타는 카메라와 마이크,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글래스로 사진·영상 촬영은 물론 음성 명령을 통한 정보 검색과 실시간 번역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국 로키드(Rokid)의 스마트글래스도 전시된다. 로키드 글래스는 AI 비서 기능과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해 길 안내, 정보 검색, 실시간 자막 제공 등 다양한 일상형 AI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체험존 내 별도로 조성된 'XR 미니뮤지엄'에서는 XR 산업의 발전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1995년 출시된 닌텐도의 '버추얼보이(Virtual Boy)'를 시작으로 최근 AI 기반 스마트글래스에 이르기까지 약 30년에 걸친 XR 기기 진화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최신 XR 기술과 서비스를 일반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상융합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