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사이버 공격..."고가 요금제로 바뀌었다"
현재 복구 중...홈페이지·앱서 요금제 변경 안 돼

LG유플러스(17,490원 ▲80 +0.46%)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일부 가입자들이 사이버 공격을 당해 고가 요금제로 자동 변경되는 일이 발생했다. 회사는 전산을 복구 중이며 이로 인해 현재 홈페이지와 앱에서 요금제 변경이 불가한 상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일부 가입자들 사이에서 고가 요금제로 자동 변경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 가입자 A씨는 "9만5000원짜리 요금제는 사용하는데 전날 갑자기 13만원 요금제로 변경된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고객센터 연락해서 바로 복구 했지만 나도 모르게 지나칠 뻔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LG유플러스 홈페이지와 앱을 대상으로 발생한 사이버 공격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12일 제3자가 유플러스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일부 고객 계정으로 로그인 후 요금제를 변경한 것이 확인됐다"며 "해당 계정 정보는 SNS나 포털 등 외부에서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의 DB(데이터베이스)에서 ID와 패스워드를 탈취한 것은 아니다"며 "피해를 본 가입자를 대상으로 피해 복구를 마친 상태며 오늘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사이버 공격을 당한 홈페이지와 앱을 중심으로 전산을 복구하고 있다. 하지만 복구 과정에서 현재 홈페이지와 앱에서 요금제 변경이 불가한 상태다. 요금제 변경을 위해서는 U+ 매장을 방문하거나, 모바일 고객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LG유플러스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산 복구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고객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중"이라며 "앞으로 정보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