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무관, 화두는 AI…'수익화' 속도 올리는 이통사

업종 무관, 화두는 AI…'수익화' 속도 올리는 이통사

바르셀로나(스페인)=황국상 기자
2025.03.04 04:00

'MWC 2025' 개막…탈통신, 인프라기업 변신

지난 2일(현지시간) MWC 25(모바일월드콩그레스 25) 행사가 열리기 하루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랑 비아' 전시장에 마련된SKT 전시장 모습.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 사진=황국상기자
지난 2일(현지시간) MWC 25(모바일월드콩그레스 25) 행사가 열리기 하루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랑 비아' 전시장에 마련된SKT 전시장 모습.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 사진=황국상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5'가 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랑 비아'전시장에서 개막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78,500원 ▲2,100 +2.75%)·KT(61,400원 ▲1,000 +1.66%)·LG유플러스(15,640원 ▲110 +0.71%))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189,600원 ▲22,400 +13.4%)·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 퀄컴·인텔 등 AI반도체 기업 등이 몰린 가운데 화두는 역시 AI(인공지능)였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MWC에서 AI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세션이 전체 세션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AI가 불과 1년 만에 당장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먹거리로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AI의 위상이 이처럼 극적으로 변화한 데는 통신 산업의 위상이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GSMA는 "통신 산업의 매출 증가율이 1.0~1.5%에 그치고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떨어졌다"면서 "배당 수익률과 주가 평가이익을 합한 주주수익률(TSR)은 통신업계 평균이 6%에 그쳐 다른 산업 평균치(13%)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GSMA는 통신사들이 AI 시대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 SK텔레콤이 전날 행사에 앞서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국내에 100MW(메가와트)급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 GSMA는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해 공공 부문과 규제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및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

한편 유영상 SK텔레콤(78,500원 ▲2,100 +2.75%) 대표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노태문 삼성전자(189,600원 ▲22,400 +13.4%) 모바일사업부장(사장)과 XR(확장현실) 기기 '프로젝트 무한'과 갤럭시 AI에 대해 얘기를 나눠 주목을 받았다. XR 기기와 AI 관련 두 기업간 제휴 기대감이 커졌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유영상 SKT 대표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만나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며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MWC는 전세계 800여 개의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열리는 CES, IFA와 함께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MWC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187곳으로 지난해보다 22곳이 늘었다./사진=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유영상 SKT 대표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만나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며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MWC는 전세계 800여 개의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열리는 CES, IFA와 함께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MWC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187곳으로 지난해보다 22곳이 늘었다./사진=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