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60,900원 ▲400 +0.66%)가 삼성전자(220,500원 ▼5,500 -2.43%)와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검증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네트워크가 각 사용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워 하나의 기지국(Cell)에 연결된 모든 단말기에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을 일괄 적용했다.
그러나 KT미래네트워크연구소와 삼성리서치가 공동 연구한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적용시 신호 안정성 등 개별 사용자의 네트워크 이용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설정을 자동 적용한다. 사용자마다 다른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이동 패턴을 학습해 과거에 문제가 발생했던 상황을 기억하고 비슷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단순히 연결 품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향후 도입될 AI 기반 무선망(AI-RAN)의 대표적인 활용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RAN은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조정하는 차세대 지능형 무선망 기술이다. 이번 연구는 6G AI-네이티브 네트워크(AI를 네트워크 구조에 본질적으로 통합한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KT-삼성전자 공동 연구팀은 실제 통신망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기술 효과를 검증했다. 하반기에는 테스트베드 환경에서 실증하고, 실제 상용망에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부사장)은 "이번 공동 연구 결과는 AI 적용으로 통신망에서의 사용자 체감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며 "두 연구소의 협력으로 통신과 AI 융합을 통한 기술 혁신을 지속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도 "이번 공동 연구는 AI 기반 무선망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 라며 "양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6G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