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00만명에 이르는 SK텔레콤(98,300원 ▲2,400 +2.5%) 고객 정보를 팔겠다는 해킹 그룹의 게시물이 텔레그램에 올라왔다. SK텔레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한다.
16일 보안 전문 매체 데일리시큐는 국제 해킹 조직 '스캐터드 랩서스$'(Scattered Lapsus$)가 지난 15일 오후 3시45분쯤부터 텔레그램에서 SK텔레콤 고객 데이터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조직은 샘플 데이터 100GB(기가바이트)를 1만달러에 판매할 것이며 SK텔레콤의 연락이 없으면 2700만명 고객 데이터와 관리자 접근 권한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했다.
스캐터드 랩서스가 제시한 샘플 데이터에는 고객 아이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가입일 등 정보가 포함돼 있다. 또 고객 관리 대시보드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 등이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왔다.
반면 SK텔레콤은 이 조직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커가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크웹(텔레그램)에 올린 샘플데이터, 웹사이트 캡처 화면, FTP(파일 전송 프로토콜)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당사에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였다"고 했다.
또 "해커가 주장하는 100GB의 데이터도 유출된 적 없는 사항"이라며 "관계 당국과 협력해 대응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