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3대 개인정보보호위원장으로 취임한 AI 전문가

"AI 시대, 핵심은 데이터다. 다만 데이터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개인정보보호를 통한 AI 신뢰성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AI 신뢰를 쌓으면서 데이터 활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 위원장은 20일 취임 후 기자들과의 첫 티타임에서 "AI 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개보위에) 반영할 방법을 고민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지난 10일 제3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직 생활을 한 AI 전문가로,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 국정기획위원회 AI TF(태스크포스) 팀장 등을 역임했다.
SK텔레콤(79,900원 ▼100 -0.13%), KT(60,800원 ▲1,100 +1.84%), 롯데카드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개인정보보호 유출 사고 예방체제 전환을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유출 사고가 일어난 후에는 유출정보가 어떻게 사용되고 유통되는지 알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서 "예방체제로 전환하면 국민들도 안심할 수 있고 우리 입장에서도 비용 효율적인 측면이 있어 개인정보보호 예방체제 전환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 공조 시스템을 확립, 개인정보의 관리·유통 프로세스를 정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최근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과징금 등 징벌적 조항을 더 늘리기로 예고한 가운데, "해킹 사고가 100% 예방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기업들이 보안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제도적으로 정상참작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최근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이전보다 노출되는 개인정보 양이 늘었다. 깊은 고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