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16,100원 ▲150 +0.94%)가 해킹 가능성이 제기된 서버를 폐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19일 LG유플러스에 '계정 권한 관리시스템 서버 정보와 4만여개 계정 등이 유출됐다'는 제보를 전달하고, 8월11일까지 자체점검 결과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13일 "침해사고 흔적 없음"으로 보고했다.
그러나 최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보고 전날인 12일 계정 권한 관리시스템 서버의 운영체계를 재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체계를 재설치하면 기존 데이터가 덮여 포렌식 등 정밀 분석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해킹 의혹이 제기된 서버를 폐기하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업데이트 진행 이전과 이후에 각 서버의 이미징을 떠서 KISA에 제출했다"며 "해당 상황을 투명하게 밝힐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