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던 SK스퀘어(496,000원 ▲29,500 +6.32%)가 1년만에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3년 기한으로 제시했던 기업가치 제고 관련 각종 지표의 목표치를 조기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한 것이다.
SK스퀘어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기업가치 상승으로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조기 달성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목표를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 SK스퀘어 주가는 27만5000원으로 올 1월2일(7만8600원) 대비 250% 가량 올랐다. 주력 포트폴리오 기업인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과 O/I(운영개선) 경영 기반 포트폴리오 기업 손익 개선, 꾸준한 주주환원 실행에 따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SK스퀘어는 2025~2027년 기간 NAV(순자산가치) 대비 SK스퀘어 시가총액 할인율을 50%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NAV 할인율은 지주회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지분가치 대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데 쓰이는 지표다. NAV 할인율이 낮아질수록 해당 지주사의 가치가 높아진다.
SK스퀘어의 NAV 할인율은 지난해 말 65.7%에서 올 3분기 말 52.9%로 낮아졌다. 이에 SK스퀘어는 2028년까지 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SK스퀘어의 NAV(81조7000억원)를 기준으로 NAV 할인율이 30% 이하로 낮아진다면 SK스퀘어 주가가 43만원이 돼야 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향후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기업가치가 더 높아지면 SK스퀘어가 지향하는 주가 목표치도 그만큼 더 오른다.
아울러 SK스퀘어는 지난해 △2025~2027년 COE(자기자본비용)을 초과하는 ROE(자기자본이익률) 실현 △2027년까지 PBR(주가순자산가치비율) 1배 이상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이미 ROE는 33.7%로 COE(약 18~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에 도달했고 PBR도 지난해 말 0.6배에서 올 3분기 말 기준으로 1.1배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SK스퀘어는 기존 ROE, PBR 목표를 2028년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SK스퀘어는 2023년 3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후 현재까지 누적으로 발행주식 수의 6.6%를 소각했고 지난해 11월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후 현재까지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해왔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SK스퀘어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투자수익성을 고려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에 최적의 자본배분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