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59,400원 ▼2,000 -3.26%) 전상망 오류로 다른 이통사로의 번호이동이 일시 지연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부터 KT와 KT MVNO(알뜰폰) 전산망에서 오류가 발생해 SK텔레콤(77,800원 ▼700 -0.89%)·LG유플러스(15,500원 ▼140 -0.9%)로의 번호이동이 지연됐다가 현재는 정상화됐다.
업계에선 전날 KT에서 다른 이통사로 번호이동이 폭증한 영향으로 해석한다. 일요일은 개통·번호이동 전산이 휴무여서 월요일 오전에 관련 작업이 이뤄지는데, 트래픽이 과도하게 몰릴 경우 전산 작업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는 "통상 월요일엔 개통·번호이동 수요가 몰려 전산작업이 지연되곤 한다"며 "사고가 아니라, 단순 오류로 업무 처리가 늦어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KT를 이탈한 가입자는 총 5만2661명이다. 일평균 1만3000명 이상이 해지한 셈이다. 무단 소액결제라는 2차 피해가 발생한 데다 소액결제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불안감을 느낀 가입자들이 이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 61% 이상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이동한 가입자는 △SK텔레콤 3만2336명 △LG유플러스 1만2939명 △알뜰폰(MVNO) 738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