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79,800원 ▼1,000 -1.24%)이 중장기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담은 세번째 6G 백서 'ATHENA'를 발간했다. 관련 기술 일부를 오는 3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화 'MWC26'에서 선보인다.
SKT는 이번 백서에서 2030년 이후 6G 시대 통신환경 변화를 예측했다. △AI 기술의 네트워크 통합(AI 네이티브) △제로트러스트 보안 △5G∙6G∙위성통신을 아우르는 융합 인프라(유비쿼터스) △개방형 생태계 △가상화 기반 유연성(클라우드 네이티브) △고객 경험 극대화를 네트워크 진화 비전으로 제시했다.
AI가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하는 '네트워크를 위한 AI', AI 서비스의 원활한 구동을 위해 네트워크를 AI 친화적으로 설계·운영하는 'AI를 위한 네트워크'가 도입될 전망이다. 보안에선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적용한다. 6G를 5G, 6G, 위성통신 등 특정 세대·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융합 인프라로 진화시키고 범용 하드웨어와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SKT는 무선접속망을 가상화,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상태를 파악하고 최적화하는 구조로 바꿀 예정이다. 코어망과 전송망은 AI가 트래픽과 이상 상황을 자동 관리·제어하는 클라우드 기반 구조로 변화한다.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은 통신망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AI 서비스 개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SKT는 주요 기술을 MWC26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네트워크에 적용될 각종 AI 에이전트, 통신과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AI 기지국(AI-RAN)' 기술,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 안테나 최적화 기술, 전파 신호로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통신·감지 통합' 기술 등이 전시된다.
류탁기 SKT 네트워크기술담당은 "6G 시대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AI, 가상화, 개방화,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결합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관점에서 미래 통신 인프라 진화를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