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GPU 4000장 국내 산·학·연 공급 시작…추가 공모 언제?

첨단 GPU 4000장 국내 산·학·연 공급 시작…추가 공모 언제?

박건희 기자
2026.03.03 12:00

2025년 추경으로 1만장 확보…바로 공급 가능한 분량 우선 배분
산학연 대상 공모…신청 대비 선정 비율 약 30%
학계 수혜율 가장 높아…"추가 공모에는 산업계 우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8월 경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첨단 GPU 확보 및 AI 고속도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8월 경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첨단 GPU 확보 및 AI 고속도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확보한 첨단 GPU(그래픽처리장치) 4000장이 이달부터 국내 산·학·연에 공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GPU 1만장 중 바로 공급 가능한 4000장에 대한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이달 공급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 이하 규모 산업계와 대학·교육기관 등의 학계, 연구소 및 연구 지원기관 등의 연구계다.

공모 결과 총 514건 과제(서버 1714대·GPU 1만3712장) 수요가 접수됐다. 이 중 159건(서버 528대·GPU 4224장)이 선정됐다. 신청 대비 선정 비율은 약 30%다.

분야별로 보면 학계 2624장, 산업계 1288장, 연구계 312장의 GPU가 돌아간다. 학계에서 가장 많은 신청(8600장)이 있던 만큼 공급 비율도 높았다는 설명이다. 공모 당시 산업계는 GPU 4312장을, 연구계는 800장을 신청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수요의 약 3분의 1만 채워진 상황인 만큼, 과기정통부는 이달 GPU 추가 공급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추가 공모 시에는 이번 공모 결과의 산학연 배분 비율을 고려해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산업계에 대한 GPU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추가 공모는 3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중소·스타트업 등 산업계를 대상으로 GPU 4000장을 추가 공모한다. 이는 2025년에 확보한 GPU 중 아직 배분되지 않은 3000장, 고성능 컴퓨터 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CSP)의 GPU 임차분 약 1000장으로 구성된다.

학계·연구계에는 GPU 약 1000장을 추가 공모한다. AI 연구용 컴퓨팅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확보할 CSP의 GPU 임차분 약 1000장을 이때 활용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산학연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GPU를 받아 AI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할당 후에는 사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실제 GPU 활용이 미흡하거나, 연구 목적 이외 분야에 활용할 경우 GPU를 회수한다. 회수한 GPU는 다른 이용자에게 재배분할 계획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GPU 공급은 이번이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GPU 공급이 마중물이 돼 국내 AI 기술력 향상과 AI 서비스 활성화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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