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공간 2배 늘렸다, 가격은 동결"…애플, 아이폰 17e 공개

"저장공간 2배 늘렸다, 가격은 동결"…애플, 아이폰 17e 공개

이찬종 기자
2026.03.03 08:06
아이폰17e./사진제공=애플
아이폰17e./사진제공=애플

애플이 칩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저가형 모델 '아이폰 17e'의 저장공간을 전작(아이폰 16e) 대비 2배 늘렸다. 전작에서 빠져 비판받았던 '맥세이프'도 지원하지만 출고가는 동일하다.

애플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아이폰 17e와 새 '아이패드 에어'를 정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전 주문은 오는 4일 시작한다.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99만원으로 전작 128GB 모델과 같다. AI 열풍으로 인한 메모리 가격 급등에도 같은 값에 저장공간을 2배 늘렸다. 미국 출시가는 599달러(약 88만원)로 한국보다 저렴하다.

아이폰 17e는 256GB(기가바이트), 512GB 등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전작(128GB·256GB·512GB)보다 단순해졌다.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 분홍색(소프트핑크)으로 출시된다.

아이폰 17e는 무선 충전 기능 '맥세이프'를 지원한다. 무선 충전 규격도 'Qi2'로 높아져 최대 15W(와트)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폰 17e는 애플의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 등 AI 모델 구동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 17과 동일하게 3nm(나노미터) 공정 기반 최신 칩 A19이 탑재됐다. 6코어 CPU(중앙처리장치), 4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 신경망 엔진 업그레이드 등도 적용됐다.

셀룰러 모뎀으로는 C1X가 들어갔다. 전작에 처음 탑재된 애플 자체설계 모뎀 C1의 개선판으로 최대 2배 빠르다. 전력 사용량은 아이폰 16 프로에 탑재된 모뎀 대비 30% 감소했다.

후면에는 광학 2배 줌을 지원하는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가 적용됐다. 6.1인치 크기의 화면에는 지난해 말 출시된 다른 아이폰17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작 대비 긁힘 방지 성능이 3배 향상된 '세라믹 실드2' 소재가 쓰였다.

애플은 이날 새 '아이패드 에어'도 함께 선보였다. 2024년 공개한 M4칩을 탑재했다. M3칩이 탑재된 전작보다 연산 속도가 30% 빨라졌다. AI 수요를 감안해 시스템 메모리를 12GB로 이전 세대보다 50% 키웠다. 셀룰러 모뎀에는 C1X 모뎀이 적용됐다.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 두 가지 크기에 128GB·256GB·512GB·1TB(테라바이트) 용량으로 구분된다. 파란색·보라색·흰색(스타라이트)·회색(스페이스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가격은 128GB 용량을 기준으로 11인치 와이파이 모델이 94만9000원(599달러), 셀룰러 모델이 119만9000원(749달러)이다. 13인치 제품은 와이파이 모델이 124만9000원(799달러), 셀룰러 모델이 149만9000원(949달러)으로 전작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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