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기다린 BTS 팬, 26만명 몰린다"…이통사, AI로 트래픽 폭증 대응

"4년 기다린 BTS 팬, 26만명 몰린다"…이통사, AI로 트래픽 폭증 대응

김소연 기자
2026.03.15 10:36

[종합]
SKT,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시스템 A-ONE 첫선
KT는 AI 기반 트래픽 자동 제어 솔루션 'W-SDN' 가동
LG유플러스도 행사장 일대 10여곳에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자율네트워크로 트래픽 관리

 경찰이 오는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중동 상황 등 국제 정서 악화에 따른 테러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특공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 동원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행사장 내로 차량이 돌진할 가능성을 대비해 도로에 경찰 버스와 물통형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하고, 행사장 내 위험 물품 반입을 대비해 관람객 출입구 30곳에 문형 금속탐지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경찰이 오는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중동 상황 등 국제 정서 악화에 따른 테러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특공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 동원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행사장 내로 차량이 돌진할 가능성을 대비해 도로에 경찰 버스와 물통형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하고, 행사장 내 위험 물품 반입을 대비해 관람객 출입구 30곳에 문형 금속탐지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전 세계 수십만 BTS 팬들이 결집할 날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BTS 콘서트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트래픽 대비에 나섰다. 전통적 트래픽 관리 방식인 이동기지국은 물론, AI에 기반한 자동화된 트래픽 관리 등을 선보인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8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될 'BTS THE COMEBACK LIVE: ARIRANG(BTS 더 컴백 라이브: 아리랑)'를 앞두고 26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은 약 1시간 진행되지만, BTS가 군백기를 끝내고 약 3년9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을 펼치는 만큼 전 세계 수십만 아미(BTS 팬덤명)이 전날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 장사진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15일부터 콘서트가 열리는 21일까지 수십만 인파에 대비해 트래픽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대규모 인파가 현장에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고,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고 현장의 감동을 주고받는 등 대규모 통신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SKT,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도입해 광화문 K-pop 공연 대비한다./사진제공=SKT
SKT,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도입해 광화문 K-pop 공연 대비한다./사진제공=SKT

SK텔레콤(75,000원 ▼1,200 -1.57%)은 이번에 자체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Access All-in-One, 에이원)'을 처음으로 가동한다. 'A-One'은 커버리지 분석을 통해 신규 장비 위치를 제안하고, 과거 이벤트 데이터를 기반해 미래 트래픽을 예측한다. 또 AI 에이전트 연동 기반 네트워크 품질 모니터링 등을 통해 공연 전부터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할 수 있다.

SKT는 A-ONE을 포함해 공연 당일 통신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광화문·서울시청 일대를 3개 구역으로 구분, 맞춤형 통신망을 설계했다. 사진·영상 업로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연장 주변은 데이터 전송량 확대에 대비하는 식이다.

집회 등에서 자주 목격됐던 이동 기지국, 임시 통신 시설도 추가 투입된다. SKT는 공연 주최측과 협의해 무대 주변과 티켓 부스, 굿즈 판매 구역까지 통신 장비를 집중배치했다.

KT(59,600원 ▼1,900 -3.09%)도 이번 콘서트가 진행될 광화문 광장 일대에 이동기지국 6대를 배치하고, 무선 기지국 79식, 와이파이 14식은 신규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대폭 늘렸다. 공연 당일에는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상 근무 체제로 운영, 양방향 트래픽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현장에 엔지니어 40여명 등 총 8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도 가동한다.

KT 역시 SNS 등 동영상, 사진 공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AI 기반 트래픽 자동 제어 솔루션 'W-SDN(Wireless Software Defined Network)'을 가동한다. 이는 AI가 기지국 과부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1분 이내 자동제어하는 기술이다. 고화질·대용량 스트리밍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백본 네트워크 용량도 대폭 늘렸다.

LG유플러스(14,950원 ▼310 -2.03%)도 행사장 일대 10여곳에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추가 배치한다. 동시에 자율네트워크 기반 사전 대응 체계를 가동, 트래픽이 몰릴 경우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하도록 했다. 또 행사 당일 마곡 네트워크 상황실을 비상 대응 체계로 운영, 현장 트래픽 상황에 대비한다.

LG유플러스가 광화문 대형 공연 통신 대책을 마련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광화문 대형 공연 통신 대책을 마련했다./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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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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