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254,000원 ▲4,500 +1.8%)의 차세대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12' 시리즈와 보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FE'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하며 9월 출시가 유력해졌다.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태블릿과 자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앞세워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27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탭 S12 울트라(SM-X946N) △갤럭시 탭 S12 플러스(SM-X846N) △갤럭시 S26 FE(SM-S741N)로 추정되는 제품의 국내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전파인증은 국내 판매를 위한 필수 절차로, 통상 제품 공개 1~2달 전에 이뤄져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전자의 하반기 태블릿과 스마트폰 라인업도 윤곽을 드러냈다. 갤럭시 탭 S12 시리즈는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이 먼저 확인됐으며, 업계에서는 기본 모델도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갤럭시 탭 S12 시리즈는 디자인과 카메라 등 하드웨어 변화는 크지 않은 대신 AI 기반 생산성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스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전작보다 약 5% 늘어나고, 울트라 모델은 1만1600mAh 배터리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S펜도 기존처럼 기본 제공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Z 폴드7·플립7에 적용한 최신 갤럭시 AI 기능이 태블릿에도 확대 적용되면서 필기 요약과 문서 작성, 멀티태스킹 등 생산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26 FE는 삼성전자의 자체 3나노(㎚·10억분의 1m)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 2500은 지난해 갤럭시 Z 플립7을 통해 처음 상용화됐지만, 폴더블폰의 제한된 내부 공간으로 인해 발열을 고려해 성능을 일부 제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일반 바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 FE는 냉각 성능에 여유가 있어 엑시노스 2500의 성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긱벤치 테스트에서는 갤럭시 S26 FE가 싱글코어 2426점, 멀티코어 8004점을 기록해 갤럭시 Z 플립7보다 각각 약 38%, 22% 높은 성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IFA에서 갤럭시 탭 S11 시리즈와 갤럭시 S25 FE를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 탭 S12 플러스는 앞서 인도 BIS 인증에 이어 국내 전파인증까지 마치며 출시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두 제품군이 9월 IFA를 전후해 공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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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과 FE 라인업까지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며 신제품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체 AP 적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전반으로 AI 경험을 확장해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의 제품 공세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