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깔린 앱도, 피싱인지 확인" 갤럭시 스마트폰, 보안 기능 강화

"이미 깔린 앱도, 피싱인지 확인" 갤럭시 스마트폰, 보안 기능 강화

이찬종 기자
2026.06.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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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이스피싱 방지 기능 예시./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보이스피싱 방지 기능 예시./사진제공=삼성전자

연이은 해킹 사태로 피싱 범죄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337,500원 ▲500 +0.15%)가 갤럭시 기기 보안을 고도화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될 '원(One) UI 9.0'부터 이미 설치된 앱이 악성 앱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앱의 실행을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피싱 앱 신규 설치를 차단하는 기존 '피싱앱 위험 알림'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피싱 앱 알림은 경찰청으로부터 사기 목적 앱 목록을 공유받아 설치 단계에서 차단하는 기능이다. 2024년부터 '원 UI 6.1' 이상의 기기에 적용된다. 원 UI 9.0은 이를 한단계 발전시켜 앱 설치 시점의 갤럭시 스토어 평판 데이터를 조회해 피싱 의심 앱 여부를 판별한다.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후 수 시간 내 설치됐거나 원격 제어로 설치된 앱은 경고 알림을 통해 삭제를 유도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피싱앱 위험 알림 △보안정책 업데이트 △통화 스크리닝 △악성 메시지 차단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등 보안 기능을 지속 강화했다. 보안정책 업데이트는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주기적으로 실행한다. 악성메세지 차단 기능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및 KISA와 협업해 개발한 기능이다. 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번호, 위험링크, 스팸 내용(키워드) 등을 기준으로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한다. 2024년 9월 최초 도입 후 지난 4월까지 누적 약 4억건의 악성 메시지를 차단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딥러닝 기반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이 추가됐다. 현재 '원 UI 7.0' 이상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KISA로부터 제공받은 월평균 약 50만건의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불법 도박, 대출, 주식, 스미싱 등 의심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메시지 앱의 '차단된 메시지' 메뉴로 지난 30일간의 수동·자동으로 차단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도입된 '통화 스크리닝'은 갤럭시 AI가 수신된 전화를 대신 받아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스팸이나 스캠으로 의심될 경우 즉시 전화를 거절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처리돼 개인정보가 스마트폰 내부에서 안전하게 보호된다.

원 UI 8.0 이상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되는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은 통화 중 AI가 실시간으로 위험도를 분석해 '의심'과 '경고' 단계로 사용자에게 안내한다. 이용자 보호를 위해 기본적으로 활성화 상태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지난 4월 약 84%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만3360건으로 피해 금액은 1조257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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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찬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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