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불법 드론 잡아라" 탐지 레이더, 월성 원전에 첫 시범 운영

"원전 불법 드론 잡아라" 탐지 레이더, 월성 원전에 첫 시범 운영

박건희 기자
2026.06.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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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5월 19일 울산 울주군 새울 원자력발전소에서 불법 드론 침투 시 대응 훈련과 새울 4호기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5월 19일 울산 울주군 새울 원자력발전소에서 불법 드론 침투 시 대응 훈련과 새울 4호기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자율 비행 불법 드론 탐지 레이더를 원전 주변 방호 훈련에 처음으로 시범 도입한다.

원안위는 16일 경북 경주시 소재 월성 원전에 최초 도입하는 드론 탐지 레이더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내 원전은 RF 스캐너, 재머 등 원전 부지에 침입한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장비를 운영한다. RF 스캐너는 드론 주파수를 잡아 드론의 정보를 파악하는 장비다. 재머는 주파수를 교란해 작동을 방해하는 장비다.

이번 월성원전 방호 훈련에서는 기존 RF 스캐너 기반 탐지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탐지 레이더'가 국내 원전 최초로 도입됐다. 레이더는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전파 신호를 수신해 물체의 거리, 속도, 방향 등을 측정한다.

원안위는 추가 성능시험과 운용인력 교육 등을 거쳐 이달 말 레이더를 본격 운용할 계획이다. 운용 성과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다른 원전 부지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조정아 사무처장은 "월성원전의 레이더 도입을 계기로 원전 주변 불법 드론 탐지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며 "원자력사업자가 탐지·대응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물리적 방호 훈련을 통해 불법 드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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