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 3호기 99.07%·새울 4호기 97.9% 공정 완료
한국형 원전 'APR1400' 쌍둥이 원전
3호기, 이르면 9월 말 첫 상업 운전
4호기, 내년 1월 운영 허가 취득 목표
가동 시 60년간 도합 2800㎿ 전력 생산

신규원전 새울 4호기가 종합공정률 97.9%를 달성했다. 내년 3월 가동이 목표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신규 원전으로 승인된 '쌍둥이 원전' 새울 3호기는 9월 말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을 맞아 19일 울산 울주군 새울 원전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새울 4호기 안전 규제 현장을 공개했다.
새울 4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울주군 서생면에 건설 중인 신규 원전이다. 이재명 정부가 승인한 첫 신규 원전 새울 3호기와 똑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쌍둥이 원전'으로, 두산에너빌리티(100,100원 ▼5,900 -5.57%)가 설계한 한국형 3세대 가압경수로 'APR1400' 모델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새울 4호기는 4월 말 기준 종합 공정률 97.9%를 달성했다. 방사선 감시설비(RMS) 설치와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개선 등의 잔여 공정만 남겨둔 상태로, 사실상 건설 최종 단계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고온기능시험'은 무사히 완료했다. 고온기능시험은 원자로냉각재 계통을 정상 온도와 압력 상태로 유지하며 각종 기기와 계측기가 제대로 운전하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6월까지 예정된 시운전을 마치면 7월, 최초로 연료를 원전에 반입한다. 이어 10월 총 4단계에 걸친 사용전검사를 수행하고, 11월 원안위에 결과를 보고한다. 원안위는 검사 결과 등을 심의해 원전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내년 1월 운영 허가를 취득할 경우, 2월부터 연료가 장전된다. 계획대로라면 새울 4호기는 내년 3월 첫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운영 허가를 받은 새울 3호기의 종합공정률은 현재 99.07%다. 1월 연료 장전을 완료해 지난달부터 출력상승시험(PAT)에 돌입했다. 출력 상승 시험은 출력량을 0%부터 100%까지 조절하며 출력량 변화에 따른 기기 상태를 점검하는 단계다. 7월 출력 상승 시험을 마치면 9월까지 간이 정비를 진행한다. 한수원은 이르면 9월 말부터 최초 상업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새울 3·4호기 모두 1400㎿급 대용량 원전이다. 각각 부산·광주·대전 시민이 1년간 사용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원전의 설계수명은 60년이다. 가동 시 향후 최소 60년간 총 2800㎿에 이르는 전력을 한반도 전역에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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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울 원전 현장을 방문한 최원호 위원장은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안보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새울 원전 가동은)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원안위는 지난 1년간 고리 2호기 계속 운전 승인, 새울 3호기 운영 허가,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을 이뤄내며 건설·운영·계속 운전·해체에 이르는 원전 전주기 체계를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기반한 철저한 안전 규제와 투명한 소통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방사선 안전관리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