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킹, 양자암호로 방어" SKT, AI 6G 시대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 공개

"AI 해킹, 양자암호로 방어" SKT, AI 6G 시대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 공개

김소연 기자
2026.07.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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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퀀텀코리아 2026에서 AI 6G 시대 대비한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 대거 공개한다./사진=SKT
SKT가 퀀텀코리아 2026에서 AI 6G 시대 대비한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 대거 공개한다./사진=SKT

SK텔레콤(88,100원 ▼500 -0.56%)이 AI와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보안 기술을 2일 공개한다. AI와 양자컴퓨터 발전에 따라 기존 암호 체계가 뚫릴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양자암호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과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퀀텀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기술 전시회다.

양자암호는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앞으로는 AI와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현재 암호 시스템을 빠르게 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보안 기술로 양자암호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SKT는 이번 전시에서 양자암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기술로 △광집적회로(PIC) 기반 양자키분배(QKD) △PIC 기반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술 △무선·위성 QKD 기술을 선보인다.

먼저 '광집적회로(PIC)' 기반 기술은 양자암호 기술을 더 작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손톱만 한 크기의 작은 칩 안에 양자난수(무작위숫자)를 생성하는 양자암호 기능을 담아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SKT는 10Gbps급 고성능 QRNG를 10×10㎜² 크기의 초소형 칩에 구현했고, 송신부·수신부·QRNG 광학계를 포함하는 일체형 QKD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이나 다양한 전자기기에도 양자암호를 쉽게 적용할 수 있다.

6G 시대를 대비한 무선 양자암호 기술도 소개했다. 현재 양자암호는 주로 광케이블을 통해 사용되지만, 앞으로는 무선 통신과 위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은 약 30㎞ 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양자암호 기술을 연구 중이며, 앞으로는 위성 통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보안 솔루션인 △Q-HSM(퀀텀 하드웨어 보안 모듈) △Q-SSE(퀀텀 보안 서비스 에지)도 선보였다. Q-HSM은 양자암호와 최신 보안 기술을 하나의 칩에 담은 제품이다. 드론이나 AI CCTV, 로봇 같은 기기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Q-SSE는 AI 서비스를 이용할 때 외부 공격을 막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돕는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공기관과 국방 분야의 보안 수요를 파악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담당은 양자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류 담당은 "SKT의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이 AI와 6G 시대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자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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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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