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피지컬 AI 국제표준 선도…ITU-T서 로봇 데이터 표준 과제 채택

SKT, 피지컬 AI 국제표준 선도…ITU-T서 로봇 데이터 표준 과제 채택

구자윤 기자
2026.07.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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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데이터 팩토리 기술 요소 및 연동 구조/사진 제공=SK텔레콤
로봇 데이터 팩토리 기술 요소 및 연동 구조/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96,200원 ▲2,100 +2.23%)이 제조 AI(인공지능)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로보틱스로 확장하며 피지컬 AI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다. 휴머노이드 등 지능형 로봇의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생산·활용 체계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며 글로벌 로봇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회의에서 '로봇 데이터 팩토리(Robot Data Factory·RDF) 연동 구조 및 방식'이 신규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산하 표준화 기구로 정보통신 분야 국제표준을 개발한다. 전 세계 190여개 회원국과 1000여개 기관·기업·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휴머노이드 등 지능형 로봇의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생산·관리·활용하기 위한 표준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로봇 동작 데이터는 제조사와 플랫폼마다 수집·관리 방식이 달라 서로 다른 시스템 간 호환이 어렵고,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 확보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SK텔레콤은 RDF를 서비스, 로봇 모델·데이터, 인프라, 디바이스, 관리 등 5개 계층으로 구성하고 각 계층의 역할과 데이터 교환 방식을 표준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로봇과 플랫폼에서도 기능을 쉽게 연결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표준화 과제가 제조 AI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함께 구축해 온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조 공정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로봇 작업 데이터 생성과 AI 학습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과제 채택을 계기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디지털 트윈 기반 로봇 학습 플랫폼의 활용성을 높이고 국내외 로봇·AI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로봇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동희 SK텔레콤 AI전략기획실 실장은 "이번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으로 SK텔레콤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축적해 온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표준 논의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로봇 학습 플랫폼과 AI 모델을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로보틱스 분야 국제표준화를 지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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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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