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100,000원 ▲500 +0.5%)이 국내 스타트업의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AI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A.X K1'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모두의 챌린지 AX-LLM' 사업에 참여해 자사 AI 모델 기반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두의 챌린지 AX-LLM'은 국내 스타트업이 국산 AI 모델을 도입·활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스타트업이 참여 기업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기업이 협업 대상을 선정해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업스테이지, LG(97,900원 ▼3,700 -3.64%) AI연구원, NC(228,000원 ▲3,000 +1.33%) AI, KT(54,100원 ▲1,400 +2.66%), 네이버클라우드, 오라클 등 자체 LLM을 보유한 7개 기업이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AI 모델을 스타트업과 개발자 생태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말 개발을 완료한 'A.X K1'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에서 참여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스타트업으로부터 협업 신청을 받았다. 이후 SK텔레콤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를 거쳐 팀리미티드, 퍼셀리, 데브올컴퍼니 등 3개사를 최종 협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팀리미티드는 영수증 플랫폼 기반 개인화 쇼핑 큐레이션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퍼셀리는 AI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프로모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브올컴퍼니는 연체 채권 관리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SK텔레콤은 선정된 스타트업에 올해 말까지 A.X K1 API를 제공한다. 스타트업은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지 않고도 SK텔레콤의 AI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또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SKTCH with AI(스케치 위드 AI)'와 연계해 서비스 고도화와 사업화 검증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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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협업 기간 동안 고객 접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검증하고, 기존 서비스를 A.X K1 기반으로 전환해 향후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을 위한 PoC(개념검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 독자 AI 모델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