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NAVER(225,000원 ▲17,500 +8.43%))가 엔비디아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다. 글로벌 대체투자사 브룩필드와는 90억달러 규모의 GPU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한 사전계약을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부터 글로벌 AI팩토리 사업에서 매출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엔비디아는 약 1조4809억원을 투자해 네이버 보통주 724만1564주를 취득한다. 지분율은 4.5%이며 납입일은 오는 10월30일이다.
네이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22년 만이다.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양사가 발표한 기가와트(GW)급 글로벌 AI팩토리 구축 협약의 후속 조치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팩토리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AI 컴퓨트 파트너십' 체결도 논의하고 있다. 기술 협력을 넘어 수요와 자본을 결합해 엔비디아가 공동 사업 주체로 참여하는 방안이다.
네이버는 브룩필드와 90억달러 규모의 GPU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한 사전계약도 체결했다. 브룩필드를 독점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수백㎿(메가와트) 규모의 AI팩토리에 필요한 GPU와 데이터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와 GPU 클러스터, AI 플랫폼, 자체 AI 모델과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직접 운영해온 경험을 AI팩토리 사업의 기반으로 내세웠다. 자체 데이터센터 외에도 전국 20여곳에 GPU 설치 공간을 확보하고 표준화된 서버 체계를 구축해 자원 확보부터 서비스 개시까지 걸리는 기간을 1개월 이내로 줄인다는 목표다.
향후 약 10만장의 GPU를 대규모 클러스터 형태로 운영하고 자원 관리와 장애 복구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과 정부에 GPU 인프라를 제공하는 GPUaaS와 소버린 AI 사업을 확대한다.
AI팩토리 사업은 2027년 상반기 55㎿ 규모로 가동을 시작한다. 2028년에는 200㎿까지 확대하고 향후 1GW급으로 확장해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중동의 소버린 AI 인프라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도 병행한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원 규모의 자사주 490만주를 오는 8월3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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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와의 협력은 네이버의 미래 성장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AI팩토리 고객사 유치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