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AI가 목표를 이해하고 계획부터 실행, 검증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개발에 나선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형 에이전틱 AI를 개발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493억7500만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국비는 395억원이다.
NC AI는 가비아·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목표 지향 장기 맥락 추론 기반의 전사 업무 혁신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조직의 목표와 복잡한 업무 맥락을 지속해서 이해하고, 업무 전 과정을 일관되게 처리하는 AI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할 AI는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업무 정보와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파악한다. 기업의 업무 규정과 사용자별 업무 패턴도 학습해 상황에 맞는 의사결정을 내리고, 업무 복잡도와 맥락에 따라 실행 계획을 스스로 세우도록 설계한다.
반복 업무와 부서·시스템 간 업무 조율은 AI가 맡고, 구성원은 기획과 의사결정, 승인 등에 집중하도록 하는 구조다. AI 운영 과정에서 쌓인 경험과 지식을 조직의 규정 및 권한 체계 개선에 활용하고, 달라진 업무 환경을 다시 AI의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거버넌스 공진화' 체계도 구축한다.
NC AI는 기업 환경에 맞는 아키텍처 설계와 에이전트 학습·튜닝, 실행 엔진 구축 등 연구개발 전반을 총괄한다. 서로 다른 업무 시스템을 연계하고 연구 결과를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하는 역할도 맡는다.
연구 성과는 가비아의 그룹웨어 플랫폼에 적용해 실증한다. 다양한 기업 업무 시나리오를 토대로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고,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용 에이전틱 AI 서비스의 상용화도 추진한다.
NC AI는 향후 해당 기술을 제조·물류 등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업무 환경에서 검증한 계획·추론·실행 기술을 현실의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AI가 단순히 답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연구"라며 "기업 환경에서 검증한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디지털 업무 혁신은 물론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차세대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