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220,500원 ▼2,000 -0.9%))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300을 활용해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의 AI 연구를 지원한다.
삼성S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의 GPU 자원 공급사로 선정돼 지난달 2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체적으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기 어려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AI 연구용 GPU 자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약 153억원이며, 서비스는 내년 3월까지 제공된다.
공급사 선정 과정에서는 GPU 공급 계획과 보유 자원 규모, 연구 환경, 운영 지원 체계, 보안 역량 등을 평가했다. 복수 사업자가 선정된 가운데 삼성SDS가 1순위 사업자로 뽑혔다.
삼성SDS는 엔비디아 H100과 함께 최신 B300 기반 GPU 클러스터를 제공한다. 블랙웰 울트라 아키텍처를 적용한 B300은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연산 성능과 메모리 용량을 높인 제품이다.
여러 GPU를 하나의 자원처럼 사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와 고속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CPU와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개발 환경까지 사전에 구성해 연구자가 별도로 인프라를 마련하지 않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SDS는 지난 3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통해 B300 기반 GPU 서비스(GPUaaS)를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한 NPU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