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삼성重, 조선해양 핵심 기술 확보한다…공동연구센터 출범

KAIST-삼성重, 조선해양 핵심 기술 확보한다…공동연구센터 출범

박건희 기자
2026.08.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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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KAIST 차세대선박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축사하는 배충식 총장 /사진=KAIST
삼성중공업-KAIST 차세대선박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축사하는 배충식 총장 /사진=KAIST

KAIST(카이스트)와 삼성중공업(22,000원 ▲250 +1.15%)이 공동연구 거점을 설립해 자율운항·무탄소 연료 추진 시스템 등 차세대 조선해양 기술을 개발한다.

카이스트는 13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삼성중공업-카이스트 차세대선박연구센터'(AMRC)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배충식 카이스트 총장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가 참석했다.

연구센터는 미래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자율운항·지능항해 AI 기술 △무탄소·저탄소 연료 추진 시스템 △스마트 조선소·디지털 트윈 제조혁신 △조선해양 특화 로보틱스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자율운항 분야에서는 선박의 상황 인식과 최적 항로 설정, 충돌 회피 등 자율운항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무탄소·저탄소 연료 분야에서는 암모니아와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적용한 선박의 핵심 기자재와 연료공급 기술을 연구한다. 스마트 조선소 분야에서는 블록 탑재와 생산관리 등 복잡한 조선 제조공정을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로 최적화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원가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조선해양 특화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용접·도장·검사 등 고난도 현장 공정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센터 출범은 카이스트와 삼성중공업이 지난 32년간 구축한 산학협력의 성과다. 1995년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가 'SHI-KAIST 산학협력협의회'를 설치하면서 협력을 시작했다.

특히 자문교수제도(Advisory Board), 산업체 맞춤형 강좌, 공동연구 시드(SEED) 과제 등을 운영하며 연구 현장과 산업 현장의 연계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문교수제를 기반으로 수행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기술자문 등은 현재 약 1000여 건이다.

배 총장은 "연구센터가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는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32년간 이어온 카이스트와의 협력이 차세대선박연구센터 설립으로 결실을 보게 돼 뜻깊다"며 "자율운항과 친환경 선박,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조선해양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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