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AI 모델을 선정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글로벌 AI 모델 평가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을 앞서면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ICT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만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대상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4개사다.
과기정통부가 선발한 국민평가단 200명은 지난 8~11일 4개 모델을 직접 사용한 뒤 절대평가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평가단 평가와 전문가 평가, 글로벌 벤치마크 점수를 합산해 이번 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차 평가에서는 4개사 중 3개사가 선발된다. 이어 연말 3차 평가를 거쳐 최종 2개사가 국가대표 AI로 남는다.
평가 배점은 1차와 마찬가지로 벤치마크 40점, 전문가 평가 35점, 사용자 평가 25점이다. 모델의 성능을 높이면서 연산 효율을 얼마나 개선했는지가 주요 평가 대상이다. 독자성 기준도 명확해졌다. 해외에서 개발된 모델을 가져와 미세조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모델 구조 설계부터 학습까지 국내 참여 기업이 독자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1차 평가에서 불거졌던 독자성 논란을 반영한 것이다.
가장 큰 변수는 글로벌 AI 모델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평가다. 이 평가 점수는 전체 벤치마크 배점 40점 가운데 25점을 차지한다. 지난 13일 공개된 평가에서는 모티프의 모델이 47점으로 4개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가 37점, SK텔레콤의 'A.X K2'가 35점,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2.0'이 31점으로 뒤를 이었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점수만으로 당락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전문가와 사용자 평가 등 나머지 배점이 75점에 달한다. 다만 독파모 시작 전부터 선두로 평가받고 1차 평가에서도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한 LG AI연구원이 이번 글로벌 평가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점이 변수로 꼽힌다.
모델 규모는 LG AI연구원이 가장 크다. K-엑사원 2.0은 매개변수 750B(7500억개)를 갖췄다. SK텔레콤의 A.X K2는 688B, 모티프의 '모티프-3'는 314B,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는 250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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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차 평가에서 탈락한 기업들도 다른 국가 AI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가 AI GPU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고 네이버웍스는 정부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에 참여한다. NC AI는 정부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