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공백'에 3분기 부진…넷마블, 내년 신작 13종으로 반전 꾀한다

'신작 공백'에 3분기 부진…넷마블, 내년 신작 13종으로 반전 꾀한다

이찬종 기자
입력 2026.11.05 17:29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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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분기 실적발표(종합)

넷마블(36,700원 ▲2,500 +7.31%)이 올해 3분기 신작 공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에 내년 신작 13종 출시를 준비하며 반전을 꾀한다. 올해 신작의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면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비용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47억원과 5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영업이익은 44.6% 감소했다.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같은 기간 45.3% 감소했다.

이날 넷마블은 내년에 △바벨 프로토콜 △다크 프리스트 △윌더링스 △프로젝트 D △프로젝트 X △프로젝트 C △프로젝트 M 등 신작 7종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에 공개됐던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등 6종까지 총 13종을 준비 중이다.

넷마블의 '다작' 전략을 감안해도 많은 숫자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그간 개발뿐만 아니라 출시, 서비스 등 영역에 'AI 네이티브' 업무 환경을 구축한 덕분에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넷마블은 다양한 작품을 서비스하는 게 특징인 회사다 보니 AI 신기능의 도입 효과를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컨퍼런스 콜 당시 발표한 '라이브 게임 PLC(제품 수명 주기) 연장 전략'과 상반된 계획이다. '솔: 인챈트', '몬길: 스타 다이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올해 출시작 매출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은 지역을 확장한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KOF 올스타'는 중국 출시를 앞둔 상태다.

일부 게임 출시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올해 출시작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몬길: 스타 다이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올해 출시 결과를 보며 개선점을 인지했다"며 "현재 준비 중인 신작이 장르를 선점하기보단 기존 장르에 넷마블만의 특징을 결합하는 게임이다 보니 더 완성도 높게 출시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내년 '상당한 수준의 수익성 개선'을 자신했다. 매출을 신작으로 늘리고 영업비용은 현 수준으로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인건비와 마케팅비, 지급수수료 등이 통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인건비는 임직원 증감이 크지 않아 현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마케팅비도 집행 효율성을 높인다. 지급수수료는 PC 결제 비중 증가세, 구글 마켓 수수료 정책 변경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구글의 새 정책은 '구글 레벨업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적용받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소한 지금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구글 마켓 수수료는 현재 30%에서 추후 20~30%로 변경된다"며 "레벨업 프로그램을 최대한 적용받기 위해 노력 중인 상황으로, 내년도 지급수수료 비중은 30%대 극 초반을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넷마블의 3분기 해외 매출은 476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했다. 전 분기 대비 3%p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0% △한국 25%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8% △기타 5%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넷마블 지타워./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 지타워./사진제공=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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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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