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항암치료시 식사관리법
암 치료를 할 때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항암화학요법이다. 항암치료를 할 경우 환자들은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탈모, 변비, 설사 등의 부작용을 호소할 수 있다.
음식을 잘 먹어야 하는 환자들에게 이 같은 증상은 더욱 큰 장애가 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에 따르면 식욕부진은 암 치료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증상 중에 하나다.
만약 환자가 이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조금씩 자주 먹도록 권유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계속하기 힘든 경우 특수영양 보충음료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사하는 시간, 장소,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좋다.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하거나 식탁보나 식기를 바꾸는 방법이다.
또 식사 시간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을 때, 몸의 상태가 좋을 때 밥을 먹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밤에 휴식을 충분히 취한 후 아침 시간대에 식욕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만약 식욕부진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담당의사와 상의해 정맥으로 영양제를 맞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메스껍고 토할 것 같은 느낌도 암 환자들이 흔히 경험하는 증상이다. 보통 항암제를 맞고 4~6시간 후에 시작해 치료 2~3일간 지속되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할 경우 건강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 담당 의사와 의논해 구토증상을 줄이는 항구토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배가 고프면 더욱 메스꺼울 수 있으므로 배가 너무 고파지기 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메스꺼운 증세가 나타난다면 치료하기 1~2시간 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항암제와 방사선은 혀의 미각세포에 영향을 줘 미각도 변화시킨다. 이 때문에 음식을 씹을 때 모래 씹는 기분이 들거나 짠맛을 강하게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이 같은 미각의 변화는 치료가 끝나면 대부분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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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는 코에서 뇌로 연결되는 신경에도 영향을 줘 후각도 바뀔 수 있다. 이 때문에 세제, 화장품 등 특정한 냄새에 거부감을 갖게 될 수 있다.
만약 이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담배, 화장품, 방향제 등을 멀리하고 음식 향이 날아가도록 음식을 식힌 후 먹는 것이 좋다.
향이 강한 향신료나 두릅, 샐러리, 부추, 마늘 등은 사용하지 말고 냄새가 적은 두부, 닭가슴살, 차가운 국수류 등으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