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담배 생각 날 때마다 대체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야
흡연으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 피해를 줄이려면 무조건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피우는 담배의 양을 줄이거나 저타르 담배, 전자 담배 같은 차선책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이유는 금단현상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성분이 뇌를 자극해 중독을 일으킨다. 니코틴 의존도가 높을수록 금단증상이 심한 만큼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금단증상은 대개 금연을 시작 후 2~4일 정도 지속된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어 2~3주 지속되기도 한다. 짜증이나 예민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무기력증과 졸음, 불면증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있다.
흡연자의 공통된 습관은 바로 잠에서 깨자마자 담배를 찾는 것이다. 식후 담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따라서 기상 후와 식후 5분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다른 할 일을 찾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담배가 생각날 때 양치질이나 물 한 컵 마시기, 심호흡 하기, 스트레칭 하기 등이 좋은 습관이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스트레스 관리와 절주도 중요하다. 맵고 짠 자극적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도 피해야 한다.
금연을 시작하는 사람 대부분은 특별한 동기를 가지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하는 사람이 담배 피우는 것을 싫어한다던가, 아이가 태어난다던가, 건강검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 등이다.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이 같은 금연의 동기를 떠올리는 것이 좋다.
가족사진을 사무실 책상, 지갑, 핸드폰 등 곳곳에 붙여놓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쳐다보며 의지를 다지는 것도 바람직하다.
하루 3000원짜리 담배를 한 갑 피우는 사람이라면 한 달 9만원, 1년 108만원을 모을 수 있다. 따라서 담배를 사는 주기에 맞춰 이 돈을 저금하고 경제적 효과를 체감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연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주변의 도움이 많을 수록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회식 자리에 흡연자가 있다면 멀리 떨어져 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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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치료와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 역시 중요하다. 최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신동욱 교수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연 시도 흡연자 10명 중 2명 정도만 금연 치료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48.4%, 미국 32.2%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신동욱 교수는 "많은 흡연자들은 금연 치료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담배만큼 위험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교육을 통해 금연 치료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중증질환 예방을 위한 금연 시 진료와 약제사용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것도 보험이 적용되도록 바꿔야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