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령제약, 사명에서 '제약' 뗀다...3세 경영인 김정균 사장 첫 행보

[단독]보령제약, 사명에서 '제약' 뗀다...3세 경영인 김정균 사장 첫 행보

박다영 기자
2022.02.24 15:18
보령제약
보령제약

보령제약(10,170원 ▲360 +3.67%)이 '보령'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오는 5월20일 내 사명 변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선임된 김정균 사장의 첫 행보가 될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에 사명 변경 가등기를 신청했다. 가등기는 변경할 상호를 다른 회사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선점하는 제도다. 본등기할 때까지 기간은 5월20일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1월 창업주 3세인 김정균 사장을 선임했다. 김 사장은 1985년생으로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다. 김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사명 변경은 김 사장이 선임된 후 첫 행보다. 사명 변경은 기존 제약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회사 이름에서 '제약'을 떼는 만큼 제약을 넘어 의료기기 등 다방면의 헬스케어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수익 모델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보령제약은 내달25일 개최하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박윤식 루트로닉 부사장을 선임한다. 루트로닉은 피부과 등에서 사용하는 미용 레이저기기 업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가등기 신청을 하고 사명변경을 추진중인 것은 맞다"면서 "다만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결의돼야 확정된다"라고 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지난해 5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9% 늘어난 5953억원이다.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패밀리'가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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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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